윤창수 전 창원서부경찰서장, ‘창원의 노래’ 출간
윤창수 전 창원서부경찰서장, ‘창원의 노래’ 출간
  • 이은수
  • 승인 2019.06.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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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전 창원서부경찰서장이 불휘미디어와 손잡고 ‘창원의 노래’를 출간했다.

백만 도시 창원은 대륙의 웅대한 기맥이 백두대간을 타고 태백산, 지리산을 거쳐 낙남정맥으로 내려와 마지막 용틀임쳐 맺힌 곳으로 기후가 온화하고 높은 산과 푸른 바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있어 풍광이 수려하고 예부터 수많은 호국충신과 우국지사가 나온 충절의 고장이다. 또한 문창후(文昌侯) 고운 최치원 선생의 자취가 곳곳에 서려 있으며, 이름 높은 문학·음악·미술가가 태어나고 활동한 문향(文鄕)이요 예향(藝鄕)이자, 올해 120주년을 맞이한 무역항이면서 대한민국 해군의 요람이자 창원국가산을 중심으로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첨단산업도시로 자리매김 해왔다.

저자는 마산에서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내고 공직은 창원에서 가장 오래 했으며, 지금은 바다가 보이는 진해에서 살고 있으면서, 창원과 마산, 그리고 진해지역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과 요랜 역사, 선열들의 자랑스러운 얼에 대한 그때와 오늘의 이야기를 우리 세대에 익숙한 3, 4, 5자 운율에 맞춰 노래했다. 내용중 일부는 초·중·고생 등 누구나 쉽게 공감하도록 간단한 설명을 붙였다.

그는 “20여 년 타향살이 때에는 고향에 사는 분들이 그렇게 부러웠다. 제가 여기서 자라나고 이제 여기에 터를 잡은 벅찬 행운을 자랑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책을 집필했다”고 서문에 적었다. 이 책은 재미가 있으면서도 간단명료하고 알기쉬운 내용으로 시와 함께 그림을 곁들여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제1장 백만 창원, 제2장 산과 절, 제3장 길과 다리, 제4장 공원, 제5장 나들이, 제6장 창원의 맛, 제7장 이야기와 전설, 제8장 인물, 제9장 기념탑·기념비 순으로 창원의 서정을 노래했다.

한석태 문창문화연구원장은 “예로부터 수려한 이 땅과 삼천리 금수강산을 지키기위해 수많은 호국 충신과 우국지사가 배출됐고 자연과 인문을 노래한 시인묵객이 순례지로 삼았던 이 곳에서 뼈가 굵고 속살을 찌우며 함께 살아온 저자의 ‘창원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문화가 창성하는 창원에 또 한권의 문창풍아(文昌風雅)가 탄생했다”고 서평했다. 현림 윤창수는 경남 함안 출생으로 마산 월포초, 마산중, 마산고교를 다녔으며,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와 공안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격동의 80년대에 경찰관으로 투신해 부산, 서울, 경남 등지에서 36년간 근무했으며, 김해, 합천, 창원지역 경찰서장을 거쳐 2017년말 정년퇴직했다. 일찌기 글쓰기에 능했던 그는 김해 연지공원과 김해서부문화센터에 ‘김해찬가’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노래로도 만들어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윤창수 저, ‘창원의 노래’ /제공=불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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