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월드컵 결전지 '파리' 입성
여자축구대표팀 월드컵 결전지 '파리' 입성
  • 연합뉴스
  • 승인 2019.06.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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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프랑스 훈련 시작
‘2회 연속 16강 진출 도전’
정설빈·신담영 부상 회복중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결전지 프랑스에서 실전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북서부 외곽 주느빌리에의 스타드 루이 부리에서 프랑스 입성 이후 첫 훈련에 나섰다.

대표팀은 열흘 넘게 전지훈련을 진행한 스웨덴 예테보리를 떠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파리에 2일 도착했다.

스웨덴에서 파리로 오는 항공편이 2시간가량 연착되는 돌발 상황을 거쳐 이동이 지연되면서 다소 피곤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도 있었으나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시작했다. 입성 첫 훈련은 취재진은 물론 일반에도 전체 공개돼 주변 주민도 수십 명 찾아와 훈련을 지켜봤다. 초반은 스트레칭, 러닝 등 아직 여행의 피로가 남은 몸을 푸는 데 집중됐다. 코치진과 선수들의 ‘푸시업 대결’ 땐 웃음꽃이 피었다. 이어 대표팀은 볼 돌리기나 패스 전개 연습 등을 통해 감각을 끌어 올렸다.

2시간 가까이 계속된 첫 훈련의 말미에 펼쳐진 미니 게임은 실전 못지않은 치열한 분위기였다. 두 팀으로 나누되 각 팀 구성에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진행한 경기에서 ‘에이스’ 지소연(첼시)이 골 맛을 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민아(고베 아이낙)도 헤딩골을 기록하는 등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차근차근 막바지 준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상자도 발생해 개막 직전 컨디션 관리는 또 다른 과제로 떠올랐다. 스웨덴과의 최종 평가전에 선발 원톱으로 나섰던 정설빈이 당시 상대 선수에게 밟힌 이후 왼쪽 발목이 좋지 않고다. 수비수 신담영(이상 현대제철)은 스웨덴에서 마지막 훈련 중 오른쪽 발등을 다쳐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은 “정설빈은 부상 부위가 찢어져 아물지 않았지만, 선수의 의지가 워낙 강해 어서 회복하리라 생각한다. 신담영도 아직 발등이 부어있는 상태인데, 큰 문제가 될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윤 감독은 “두 선수 회복이 경기를 앞두고 가장 중요하다”면서 “치료 잘 하면 ‘완전체’로 프랑스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주느빌리에 스타드 루이 부리에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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