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가정집서 화재 발생 전소
의령 가정집서 화재 발생 전소
  • 박수상
  • 승인 2019.06.04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 멀어 화재 진화 어려워
출동시간 단축 초기 진화 절실
4일 오후 4시께 의령군 궁류면 벽계로 2길 서 모(여·80)씨 가정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채와 사랑채 등이 전소됐다. 이날 불로 집안에 있던 서 씨가 손에 미세한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아궁이 불길이 번져 순식간에 본채로 옮겨 붙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궁류면 등 인근 오지 산골마을은 의령소방서와 부림면 119안전센터가 위치한 지역과는 20~30여km 이상 떨진 원거리에 위치한 탓에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진화용 소방차량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소실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날 화재진화 소방차량 출동 역시 오후 3시 54분 신고를 받고 그나마 근거리에 위치한 부림안전센터에서 먼저 긴급 출동해 20여분이 경과한 오후 4시 16분에 도착했지만 큰불은 이미 지나가고 전소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의령소방서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궁류, 유곡, 정곡면 산골 오지마을 등 화재발생 시 조기 진화를 위한 접근성을 고려해 중부지역인 정곡면 등지에 소방안전센터 건립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수상기자
4일 오후 4시께 의령군 궁류면 벽계마을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크게 번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