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년 역사도시 진주
1300년 역사도시 진주
  • 박성민
  • 승인 2019.06.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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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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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문화단지에 다녀왔다

327만6000㎡(100만평) 규모의 백제문화단지는 지난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총 17년간 약 6700억이 투입돼 완공됐다. 옛 백제의 왕궁인 사비궁을 중심으로 대형 목탑인 ‘능사’, 위례생활마을, 한국전통문화학교가 자리잡고 있고 민간숙박시설은 물론 대형 아울렛까지 민자유치로 들어서 있어 부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사비궁은 야간개장과 열기구 체험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로 잡고 있었다. 백제문화단지 속 대형리조트는 가족단위 관광객 뿐 아니라 대기업 워크숍도 진행되고 있어 부여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2006년 개관한 백제역사문화관은 전국 유일의 백제사 전문박물관의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백제역사문화관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보여주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금동대향로극장, i-백제 체험장 등 다양한 전시·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백제의 역사에 비할 수는 없지만 진주 역시 1300년 역사를 지닌 역사도시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그동안 천년고도로 불리는 경주와 한옥마을로 대표는 전주, 백제의 도읍지를 가진 부여와 공주에 비해 아쉬운 것이 현실이다. 90년대부터 추진됐던 역사문화관 건립은 지지부진했고 원도심 역시 진주성을 제외하고는 역사문화도시를 대표할 만한 장소가 부족하다.

진주시는 지난 3일 옛 진주역과 철도부지 일대를 복합 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하는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또 지난 달에는 진주역사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아직은 작은 발걸음이지만 역사문화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진주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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