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신설학교 설계공모방식 확 바꾼다
경남교육청, 신설학교 설계공모방식 확 바꾼다
  • 강민중
  • 승인 2019.06.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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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문가 대상 인력POOL 방식 도입… 투명성 공정성 확보
경남도교육청은 이달부터 신설학교 설계공모 방식을 대폭 개선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인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도교육청은 2억원 이상의 설계용역은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의 전문가 추천을 받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폭넓은 선진 설계를 적용하기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모집분야별 자격을 갖춘 전문가위원을 추천받아 인력창고(POOL)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인력창고는 건축 관련 학과가 있는 전국의 모든 대학교를 대상으로 대학교수 56명, 전국 건축사협회 및 건설협회의 건축사와 기술사 52명, 전국 시·도교육청 기술직공무원 18명 등 총 126명으로 구성했다.

이는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의 대학교수 및 건축사, 기술사 등의 추천을 받아 시행하면서 심사위원 공개방침에 따른 업체와 심사위원 간의 개별 접촉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앞으로는 인력창고의 분야별 심사위원을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 심사위원 선별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높였다.

또 공모작 평가를 채점제에서 채점제와 투표제가 혼합된 방식으로 하고, 작품간 채점점수의 격차를 줄여 특정작품에서 점수 차이가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공모지침서 작성 시 감점 항목 및 유의사항을 명확히 해 특정업체로의 쏠림현상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중앙투자심사에서 승인된 ‘거제 상동1초등학교’ 등 3개교에 대해 바뀐 설계공모 방식으로 선정한다.

서재교 시설과장은 “교육감 지시에 따라 설계공모 심사방식을 개선했다”면서 “앞으로도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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