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창원은 산업·환경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
文대통령 “창원은 산업·환경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
  • 김응삼
  • 승인 2019.06.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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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날 축사…“미세먼지, 2022년까지 30% 이상 줄일 것”
“수소버스·충전소, 중요한 도전…2030년 수소차 점유율 1위 목표”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창원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제조업 도시에서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창원의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2006년 ‘환경수도 창원’을 선언한 이래 창원시는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등 친환경정책을 꾸준히 실천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창원시를 비롯한 7개 도시에서 수소버스 보급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특히, 오늘 운행을 시작하는 창원시의 수소버스는 전국에서 최초로 실제 운행노선에 투입됐다”며 “수소버스와 수소충전소는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창원시민과 창원시가 맺은 첫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충전 인프라 등을 확충해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7000대가 운행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3대 중점육성 산업 중하나인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소차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수소 버스는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1대가 1㎞를 주행할 때 4.86㎏, 연간 42만㎏의 공기정화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면서 “이는 성인 76명이 1년간 마실 수 있는 공기”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산업에서 우리는 이미 세계 최초로 수소차량을 상용화하는 등 세계적 기술력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는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

에서 모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환경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미세먼지 문제를 사회 재난에 포함해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가 매일 미세먼지를 점검하고 예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미세먼지의 중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노후 발전소 10기 중 4기를 폐쇄했고 올봄에 60기 중 52기의 가동을 정지해 2016년에 비해 석탄화력발전소가 배출하는 미세먼지가 25% 이상 줄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미세먼지 정책과 관련한 예산이 담겨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국회가 조속히 추경안을 처리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관련 예산은 총 1조4517억원 규모”라며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등 핵심 배출원 저감에 7800여억 원, 전기차 보급 확대 등 환경 신산업 육성에 3600여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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