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사업’ 선정
경남도,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사업’ 선정
  • 정만석·이은수기자
  • 승인 2019.06.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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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0억 투입…창원에 설립
시청자 방송참여 인프라 확대
경남도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도는 도민과 도내 학교의 미디어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도민 누구나 방송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사업’은 국정과제인 ‘전 국민의 미디어 참여 확대’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사업이다.

최근 1인 크리에이터가 급증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미디어 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권역별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주민의 미디어교육 및 방송참여를 지원하게 된다.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사업에는 도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참여해 국비 50억원, 지방비 80억원을 투입한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지구에 5층(지하1~지상4) 1200평 규모로 신축되며 오는 2021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다목적공개홀, 스튜디오, 편집실, 녹음실 등을 갖춰 영상을 제작하고자 하는 도민 누구나 장비와 스튜디오를 대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미디어체험관, 교육실 등도 설치해 도내 232개 학교와 연계한 미디어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청자미디어센터 예정부지는 진주, 김해 등에서 고속도로·국도를 통해 1시간 이내 거리이며 버스터미널과도 인접해 함안, 창녕 등 지역에서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평소 영상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많은 도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 결정은 경남도에서 지난 4월 시·군 공모절차를 거쳐, 창원시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해 6월 5일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센터구축심의회에서 사업계획서, 교통편의성, 주변환경 등 미디어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점을 높이 평가, 최종 적격으로 판정하게 됐다. 유치과정에서 창원시 관내 지역방송국, 대학교, 사회단체등 22개 기관이 유치청원 및 참여를 약속했다.

현재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서울, 부산 등 7곳에 운영중이며 올해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가 개관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으로 미디어교육의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디어의 급속한 발달에 발맞춰 도내 청소년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방송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청년의 창업으로도 연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시청자미디어센터가 들어서면 시민들에게 맞춤형 미디어교육, 시청자 방송 참여, 장애인방송 지원, 마을단위 미디어축제, 미디어교육 거점학교육성 등 다양한 사업으로 건전하고 올바른 미디어문화 정착과 세대·계층·지역간 미디어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만석·이은수기자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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