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기원 씨엔에프 대표
[인터뷰]이기원 씨엔에프 대표
  • 여선동
  • 승인 2019.06.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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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의 맛, 해외에서 짭짤한 인기 누린다”
함안 군북에서 농식품 가공 제품 생산 판매
(주)CNF 이기원 대표이사가 해외시장 확대 계획을 밝히고 있다.

 


“안전한 식자재사용으로 해외시장에 맞는 고품질 식품개발과 안전성에 역점을 두고 수출국 다변화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젓갈류, 절임류, 조림류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여념이 없는 이기원(52) 씨엔에프 대표가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부모님이 시작한 농식품가공업을 이어 받은 지 벌써 48년이 됐다. 1971년 충남식품 회사를 설립하고 2001년 충남식품유통회사 설립, 2008년에 창원시 내서읍으로 회사를 이전해 2012년 (주)씨엔에프를 설립했다.

2015년에는 함안 군북면에 제2공장을 만들고 신규 사옥을 이전했다. 이후 HACCP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농식품가공 젓갈류와 조림류 제품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밤낮 없이 뛰고 있다.

그는 메뉴 개발과 안전한 식자재 사용을 경영이념으로 내걸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와 군부대, 교도소 등 약 1000여 곳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엄격한 식재료 관리와 위생관리로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진심을 담아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로는 태국, 베트남, 중국, 멕시코, 미국, 싱가포르, 호주 등에 젓갈류와 절임류를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유럽시장까지 개척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출 물류센터 가공식품 일원화를 통해 다품종 소량 제품 생산과 신규 제품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0억원 이상 매출을 신장했다”며 “앞으로 무역의 날 100만불 수출 탑을 받고 싶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고품질 향상에 모든 직원들의 역량을 모아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식품의 제조, 가공, 보존, 유통단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위생관리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위해물질유입을 사전 차단하는 등 식품 안전관리에 심혈을 쏟고 있다.

그는 또 “모든 제품은 금속검출기와 살균기를 통과시켜 안전한 먹을거리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약처에서 수시로 식품안전성 검사를 받고 있다”며 “철저한 위생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간장깻잎, 무말랭이, 낙지젓갈, 영양콩, 명이나물, 오징어젓갈, 창란젓갈 등 한국 고유의 맛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만큼 앞으로 알감자조림, 간장두릅 등 다품종 생산에 주력해 나갈 방침을 세웠다.

그는 “아쉬움도 있다”며 “외국바이어 상담 시 딸기, 포드, 배 등 경남에서 생산되는 가공농식품 수입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역내 업체간 정보공유가 없는 것이 아쉽다. 이런 문제를 행정에서 관심을 가지고 해소해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기원 대표는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며 업무를 투명, 공정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직원 35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고품질 식품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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