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한국어교육학회의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및 학술대회를 마치고
두류한국어교육학회의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및 학술대회를 마치고
  • 경남일보
  • 승인 2019.06.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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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향 (초등학교 교감·시인)
지난 25일 사천에서 1박 2일 동안 ‘찾아가는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및 제27차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찾아가는 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진주교대 한국어교육 전공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두류한국어교육학회와 사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것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한국어로 발표 후, 동일한 내용을 부모님 모국어로 발표하는 대회이다. 이날 대회는 사천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이 나와서 우즈베키스탄, 중국, 필리핀, 일본, 베트남 등 부모나라 소개와 한국에서의 꿈과 포부, 부모나라 문화와 한국문화 차이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한 학생들은 부모나라의 이중 언어를 유창하게 말하며 대화와 그 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한글이 위대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는 학생의 모습도 인상 깊었으며, 중도입국학생이 아름다운 대한민국에서 살게 된 기쁨을 말하는 대목과 애국가와 관련된 한국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가슴 뭉클한 감동과 함께 중도입국 자녀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느끼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이중언어말하기대회의 추진목적은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여 이중언어 인재를 조기부터 발굴·육성하고, 정체성 확립 및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또한 이중언어교육에 대한 교육현장의 관심을 제고하여 다양한 언어를 습득하며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각 시군 및 도교육청에서도 학교급별 대회 개최를 늘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후에 열린 두류한국어교육학회의 제27차 학술대회는 ‘국제개발협력과 한국어교육’에 대해 한국국제협력단 ‘KOICA’ 자문단원 및 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 감사를 맡고 있는 김광기님의 특강으로 이루어졌다.

뒤이어 ‘키르기스스탄의 한국어 교육 현황과 과제’에 대한 민재식 전 비슈케크한국교육원 원장의 특강과 한국어교육 관련 논문 발표가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두류한국어교육학회 곽재용 회장은 “진주교대 두류한국어교육학회에서는 해마다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열고 있다”며 “학술대회에는 해외에서 한국어교사가 되고 싶은 대학원 전공자들에게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둔 특강과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다문화가정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세계화 시대에 두류한국어교육학회의 의욕적인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최숙향 (초등학교 교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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