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금류 902만 마리 폭염으로 폐사
지난해 가금류 902만 마리 폭염으로 폐사
  • 김영훈
  • 승인 2019.06.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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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축의 90% 이상 차지
닭·오리 등 폭염에 대비해야
지난해 폭염으로 인해 닭과 오리 등 가름류 902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사(급격한 기온 변화나 병균 감염으로 가축이 죽는 것)한 가축피해는 모두 908만 마리이다.

이중 닭, 오리 등 가금류는 902만 마리로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4년간 폭염 시작일이 점차 빨리지고 폭염 일수도 증가하고 있어 폭염에 대비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농진청은 폭염으로 인한 닭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사육밀도를 평소보다 10~20% 정도 낮출 것을 당부했다.

또 급수온도는 10~20℃로 맞춘 뒤 물 1ℓ당 비타민C 0.1g과 사리칠산(아스피린) 0.3g을 넣어줘야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료가 변질되지 않도록 사료빈(사료통)에 단열처리를 하고 하루 중 가장 시원한 시간대인 이른 새벽이나 저녁 시간에 닭이 사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가는 열량지수를 고려한 올바른 환기시설관리와 쿨링패드(단열판) 사용을 통해 내부 온도를 낮춰 닭의 고온스트레스를 방지해야 한다.

특히 무창계사(창이 없이 환기구 또는 환기장치를 이용하는 닭 사육시설)의 경우 사육장 내에 초속 2미터 내외의 풍속으로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사육 규모에 맞게 환기장치 등을 설치해야 한다.

터널식 환기계사 터널식 환기계사(계사의 길이를 따라 끝부분이나 측면에 외부 공기가 들어올 수 있는 영역을 마련하고 반대편에 환기팬을 설치해 빠른 속도로 열을 밖으로 배출하는 닭 사육 시설)는 쿨링패드를 설치하며 내부온도를 7~8℃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쿨링패드는 외부습도에 따라 효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외부 습도가 80%이상일 경우 계사내부의 온·습도 유지를 위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올 여름 폭염일수도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가금 등 가축사육농가의 시설관리에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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