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소토초등학교 당장 이전 하라”
“양산 소토초등학교 당장 이전 하라”
  • 손인준
  • 승인 2019.06.11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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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회·양산학부모행동 등 “농지, 공업지 둔갑 환경오염”
양산시 상북면 소토초등학교 학부모 등이 학교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소토초학부모회, 소토초운영위원회, 소토초총동창회, 양산학부모행동 등 20여 명은 11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막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농지가 공업지로 둔갑해 각종 공장이 들어서면서 소음과 매연 등으로 아이들이 시달리고 있다”며 “학교를 당장 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학교와 인접한 각종 도로는 공장을 드나드는 차량으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루고 학교는 공단과 고속도로, 공사장에 둘러싸여 학생들은 학원 차나 개인 자가용 없이 통학하기가 힘들어 졌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의 수업환경은 엉망이 되었고 안질환, 호흡기 질환은 물론 피부질환까지 호소하는 아이들이 생겼으며, 늘어난 차량 소음과 도로의 복잡함 때문에 등·하교 때 아이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주장은 △양산시는 소토초 이전 문제를 적극 나서서 해결하라 △교육청은 단 한 명의 아이들도 포기하지 말고 당장 이전계획을 수립하라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고통에 동참하라 △ LH는 휴먼시아 입주 당시 소토초를 휴먼시아 부지로 옮겨오겠다는 입주민과의 약속을 지켜라 등을 요구했다.

한편 양산 소토초는 1935년 5월 소토 공립 간이학교로 문을 연 이후, 2019년 2월, 71회로 총 4383명의 졸업생을 낸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학교로 현재 유치원 한 반까지 합쳐 총 10개 반에 180여 명의 학생과 32명의 교직원이 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양산시 상북면 소재 소토초등학교 학부모회 등은 11일 학교를 이전해 달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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