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부산시 남강댐 물 포기 환영”
경남도 “부산시 남강댐 물 포기 환영”
  • 정만석
  • 승인 2019.06.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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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지속 지역 갈등 종식 계기
낙동강 수질개선 정책에 최선
경남도는 지난 5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남강댐물을 식수원으로 포기한다’는 내용과 관련해 11일 ‘낙동강 맑은 물 확보를 위한 입장’을 내고 부산시장의 남강댐물 포기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부산시는 지난 25년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남강댐물 식수원 사용 요구를 사실상 포기한 것인 만큼 그동안 물로 인해 빚어졌던 지역 간 갈등을 종식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낙동강 수질개선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도 수질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다함께 누리는 낙동강, 안전하고 건강한 물환경 조성’이라는 비전을 통해 현재 2등급인 낙동강 수질을 2025년까지 2조 708억원을 투입해 1등급으로 개선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 연구에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부산시민들이 먹고 있는 낙동강 원수는 동부경남 도민 190만 명도 식수로 사용하고 있어 맑은물 확보를 위해 경남과 부산은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노력과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정부차원에서 낙동강 수질개선과 식수원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 용역 중에 있는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 연구’에 경남도도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국가하천인 낙동강의 물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되도록 관계기관과 성실히 협의하고, 해당 시군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 도출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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