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와의 성공적 통합이 최우선 과제”
“경남과기대와의 성공적 통합이 최우선 과제”
  • 박철홍
  • 승인 2019.06.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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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맞은 이상경 국립경상대학교 총장

자율개선대학 선정·컨벤션센터 성과
내달 시간강사 공개채용 절차 진행
혁신도시 공공기관 취업지원 확대
우주항공대학 미설치 가장 아쉬워
국립 경상대학교 이상경(사진) 총장이 지난 7일 취임 3주년을 맞이했다.

이상경 총장은 2016년 ‘미래가 있는 대학, 다 함께 행복한 대학 SMART GNU’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제10대 총장에 취임했다. 이 총장은 거점국립대학 위상 강화, 지속적 연구지원 체계 구축, 구성원이 행복한 복지, 민주적으로 소통하는 행정, 안정적 대학재정 확보, 창의적 인재육성 등 ‘SMART GNU’ 6대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할 101가지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의 통합작업 진행상황은.

▲경남과기대와 통합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합대학이라는 완충재를 둘 예정이다. 양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조사를 마쳤으며 이제 실무적 작업에 들어간다.

양 대학 동수로 구성하는 통합추진위원회가 이달 안으로 출범한다. 이는 양 대학이 앞으로 한 밥상에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반찬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다.

2017년 11월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1년반 이상 끌어온 대학통합 사안이 제 임기 내 마무리 돼 당초 목표로 했던 2022학년도통합대학의 이름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기를 바란다. 남은 임기 동안 최우선적으로 이 사안을 추진하겠다.

-총장직을 수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하루하루 매순간 중요하지 않은 날이 없다. 학내외 크고 작은 행사가 이어지고 있고 교수·직원·학생들의 다양한 요구가 계속된다. 그래도 무엇보다 대학발전을 위해 정부재정을 확보했을 때와 오랫동안 추진해온 사업이 결실을 맺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145억 원에 가까운 일반예산을 확보하고, GNU 컨벤션센터 준공, 개방형 스포츠콤플렉스 기공, LINC+ 사업의 2단계 사업 진입 등을 주요성과로 내세울 수 있다.

-최근 강사법 시행에 따른 시간강사들의 요구,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둘러싼 구성원 간 갈등, 외국인 유학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 등 학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은.

▲시간강사들의 요구는 심정적으로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예산 문제와 교육부의 지침을 감안해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 강사 노조는 100%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학으로서는 법령과 강사 매뉴얼에 따라 강사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사 공개채용을 위해 가칭 강사 임용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고 있는 중이며 7월에 강사 공개채용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평의원회는 구성원들의 원만한 합의로 구성을 마쳤다.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 약간의 불협화음은 있었지만 불가피한 면이 있다. 앞으로 전국 어느 대학보다 민주적으로 학사를 운영해 나가겠다.

외국인 유학생 이탈 문제는 경상대학교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외국인 유학생 숫자로 대학을 평가하는 제도에도 분명 문제가 있다. 그렇지만 한국어 연수생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 관리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겠다.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펴고 있나.

▲학생들의 취업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4년 동안 대학을 다니고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 기성세대의 잘못이다. 경상대학교는 재학 기간 동안 다양하고 현실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전공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했으며 융합전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학사제도를 개선했다. 진주혁신도시 공기업 등 지역 산업체·기관 연계를 통한 전공 개설을 확대했다.

대학이 위치한 지역적 한계로 인해 전체 취업률은 높지 않지만 학생들이 진정 가고 싶어하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 취업의 질은 어느 대학과 견줘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지난해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입사한 경상대 졸업생이 100명이었다. 지역할당제에 의해 선발된 143명의 70% 이상을 경상대 졸업생이 차지했다.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꼭 추진하고 싶었으나 여건상 이루지 못한 일이 있다면.

▲가장 아쉬운 일은 ‘우주항공대학’ 설치이다. 신설되는 단과대학 내 3개 이상의 학과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교원과 학생정원 확보가 필수다. 그러나 대학구조개혁으로 다수 학과의 정원감축이 발생해 추가로 정원 조정이 어려웠다. 대학 차원의 교원과 학생정원 조정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정책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이외에도 해군·공군 ROTC 설치, 공모처장제 도입, 단과대학장 임명제도 개선, 게스트하우스 확충 등은 관련 법령 미비와 학내 분위기 미성숙, 지나친 예산 소요 등으로 보류하거나 포기한 사업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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