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의 날’ 국가 기념행사로 승격해야”
“‘대마도의 날’ 국가 기념행사로 승격해야”
  • 이은수
  • 승인 2019.06.12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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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잃어버린 땅, 반드시 회복해야”
“대마도는 회복해야 할 한국 땅으로, 고토회복을 위해 대마도의 날을 국가적 기념행사가 될 수 있도록 승격해야 합니다.”

창원시 ‘대마도의 날’ 기념식 앞두고 12일 창원 서라벌한식당에서 열린 기념사업사업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대마도의 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최해범 전 창원대학교 총장, 김태웅·이천수·김경수 창원시의원 등 참석 위원들은 “대마도의 날은 일본 시마네 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한 데에 대응해 2005년 마산시의회가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한 것을 뛰어 넘어 무관심했던 우리 역사를 일깨워 대마도가 잃어버린 우리 땅으로 반드시 회복해야 할 고토임을 각인시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출범한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대마도에 대한 역사의식 고취 및 대마도 고토회복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창원시는 ‘대마도의 날’ 조례제정과 함께 대마도가 역사적으로 우리땅이었다는 역사고증을 위한 학술연구 및 관련 사업추진과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박중철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은 “올해로 대마도의 날 조례제정 15주년을 맞는다. 그간 전문가 기념행사 및 전문가 강연 등을 통해 고토회복을 위한 역사의식을 가다듬고 있다”며 “창원시만의 행사가 아닌 국가적 행사가 되도록 정부 및 정치권에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명표 자치행정국장은 “올해는 마산항 개항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구 마산시에서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례 제정 취지를 살려 대마도 및 에 대한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시민대상 특강 확대 및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광고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마도의 날’ 기념식은 오는 19일 창원시의회에서 개최된다. 구 마산시의회는 2005년 3월 18일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는 쓰시마 섬이 한국 영토임을 대내외에 각인시키며 영유권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조선 초기 이종무 장군이 대마도 정벌을 위해 마산포를 출발한 6월 19일을 대마도의 날로 정한다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후 3개시 통합후 2012년 12월 11일에 창원시 의회가 본회의를 통해 ‘대마도의 날 조례’의 이름을 ‘창원시 대마도의 날 조례’로 바꿨다. 조례 목적에 객관적인 사료를 근거로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인의 올바른 여론을 형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 ‘대마도의 날’ 기념식 앞두고 12일 창원 서라벌한식당에서 기념사업사업 취진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자리에는 박중철 위원장을 비롯, 창원시 홍명표 자치행정국장, 김성호 자치행정과장, 김태웅·이천수·김경수 창원시의원,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이수련 전국주부교실 지회장, 이수임 한국부인회 회원, 오영숙 창원시새마을부녀회원, 양석훈 마산청년회의소 회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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