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경남과기대 대학통합추진위 구성
경상대·경남과기대 대학통합추진위 구성
  • 박철홍
  • 승인 2019.06.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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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대학 구축 통합계획안 마련
2022년 통합 신입생 모집 목표
국립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이달 중 통합 첫 작업으로 연합대학 구축을 위한 ‘대학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대학은 통합추진위원회 외에도 통합기획위원회, 통합실무위원회, 자문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각 대학에서는 통합추진위 공동위원장을 두기로 했다. 실무위원회는 비전·특성화, 교육·연구, 행정·인프라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사업예산을 포함해 통합계획안을 마련해 대학 구성원 다수의 조속한 합의를 끌어낼 계획이다. 2022년 통합 대학 신입생 모집이 목표다.

하지만 통합을 위해서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통합 논의 과정에서 통합대학교의 명칭이나 대학본부 및 단과대학 배치, 유사·동일학과 학사구조개편, 중복업무 조정, 학내구성원 신분 보장 등에서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또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 경남과기대 총동창회와 경상대 사회과학대를 주축으로 한 일부 교수들의 움직임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앞서 경상대는 2017년 11월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유형Ⅱ-대학 간 혁신형)에 선정돼 경남과기대와 연합대학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양 대학은 대학 외부 전문기관 용역사업을 진행하고 대학 내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조사도 지난 4월말~5월초 진행했다.

경상대는 구성원 의견조사 결과 전체 참여 인원의 70%가 통합 논의 및 협상 진행에 찬성했다. 경남과기대는 구성원 의견조사 참여 인원 중 가중치를 반영한 결과 통합추진 찬성이 60%로 나타났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양 국립대학 간 1 대 1 통합이 원칙이며 가장 경쟁력 있는 통합 대학을 완성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은 “양 대학통합은 앞으로 지역대학 생존권에도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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