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KTX 복선 건설 바람직”
“서부경남KTX 복선 건설 바람직”
  • 김순철
  • 승인 2019.06.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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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도의회 도정질문답변서 밝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가 가능한 한 복선으로 건설되고, 시기를 앞당기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역세권 인근지역을 함께 발전시키는 것과 함께 관련 건설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12일 제364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김일수 의원(거창2·한국당)이 “경남 균형발전 현주소와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부경남KTX의 조기 착공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서북부 경남 낙후문제를 해소하는게 가장 큰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경남발전 그랜드비전’을 수립하고 있고, 새로운 중장기 계획으로서 제4차 경상남도 종합계획(경남미래 2040)을 준비하고 있으며, 권역별·시군별 특화 발전전략에 맞추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사는 유치 경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서부경남KTX 역사 위치와 관련한 입장도 내놨다.

김일수 의원은 역사 위치와 관련해 세계문화유산 등 수백만의 관람객이 찾는 준비된 관광지로서 경북 성주, 고령, 서대구와 합천, 거창, 함양 등 이용가능 인구가 많고 경북지역과의 역사문제 갈등 해소를 위해 합천 해인사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지사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대해 김지사는 “역사 위치와 노선은 정부에서 직접 추진, 시행하므로 이에 대한 답변은 드릴 수 없다”며 “KTX가 만들어지면 해인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고려 요소인 만큼 한국개발연구원(KDI)와 국토교통부에 충분히 뜻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자체와 전문가 등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호현 의원(의령·한국당) 또한 서부경남KTX 역사 위치에 대해 지자체의 사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시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제외된 지역도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경남도의 역할론을 주문했다.

손의원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는 2019년 9월까지 사업시행을 전제로 하는 사업비의 적정성, 추가적인 대안 등에 대한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를 하고 있으나, 대안노선 검토 없이 기존 예타 노선만으로 적정성 검토를 하고 있다”며 “경남도는 지자체의 의견 수렴보다 사업의 조기 착공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어 예타 소외된 지역 의견도 수렴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경남도는 “기본계획에서 노선과 역사가 결정되면 인근 지역 주민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 향상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종하의원(함안1·민주당)은 “농업용 지하수 개발사업의 경우 특정인의 영향력이 많이 작용, 개인의 사유화, 특혜성 사업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의원은 이어 김해와 사천, 통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농업용 지하수 사업을 시행할 때 수의계약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문제점을 거론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업용 지하수사업은 농업용수 공급이 어려운 다수농가가 활용하는 공동시설로서 읍면장이 관리함에 따라 특정인의 개인 사유화는 허용되지 않다”면서 “만약, 사유시설처럼 사용되고 있다면 시군과 협조하여 관리실태 점검을 통해 당초 목적대로 다수 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장의원은 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관련 합천 청사 이용 실적과 접근성 개선방안 마련, 지역문화 예술인 지원기관으로서의 소통 및 역할 강화 등을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류명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예술인복지센터의 권역별 설치·확대를 통해 문화예술진흥원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여 문화예술전문 교육기관과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브랜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진흥원과 문화예술인·단체의 정기 간담회,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정보공유와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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