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수 “남해 EEZ 모래채취 원칙적 반대”
고성군수 “남해 EEZ 모래채취 원칙적 반대”
  • 김철수
  • 승인 2019.06.13 2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금어장 훼손, 어업인 피해 우려
백두현 고성군수는 국토교통부가 남해 EEZ(배타적 경제수역)내 골재재취단지 관리계획 변경승인과 변경지정 고시한 것과 관련해 어업인의 삶의 터전을 훼손하는 모래채취 재개는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해역은 고성군 어업인을 비롯한 경남도 영세어업인의 조업구역이며 주요 수산자원의 산란장으로 모래 채취가 재개될 경우 해양환경 훼손과 수산자원 감소로 직간접적인 어업인피해가 있을 것으로 많은 어업인이 우려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제5차 모래채취 재개는 고성군 어업인을 배제한 중앙부처와 수협, 그리고 몇몇 어업인 대책위원을 중심으로 지난 3월 28일 모래채취 재개 합의서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 고성 어업인을 비롯한 도내 다수 어업인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 큰 문제이며 지역사회 갈등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백두현 군수는 “국익을 위해 건설용 모래채취가 불가피하다면 고성군을 비롯한 다수 어업인의 의견을 충분하게 듣고 이를 바탕으로 대책이 마련된 후 추진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이 지난 1월 개최한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를 통해 모래채취에 대한 지자체의 협의가 진행됐으며 협의 결과 3개 시·군은 모래채취는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데 동의했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