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소통 않은 내로남불, 혁신당한다
[천왕봉] 소통 않은 내로남불, 혁신당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06.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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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에 있어 소통만큼 중요하고 필요한 것도 찾아보기 힘들다. 모든 동물도 소통의 본성을 갖고 태어난다 한다. 동물은 번식을 위해 짝을 찾는 소리, 새끼나 어미를 부르는 소리, 철새들이 날아갈 때 리더가 지휘하는 소리 등 무수히 많다. 심지어는 사람과도 소통한다.

▶링컨은 국가정책은 여론에 부응해야 하고, 여론과 동떨어진 정책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정치의 요체는 대화·타협 등 소통이다. 특정 사안에 대한 지나친 원칙 고수는 소통을 어렵게 하고 여야 관계를 더욱 꼬이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언중유골(言中有骨) 말은 뼈가 있다는 말로서 겉으로 드러난 뜻 말고 또 다른 속뜻이 있다고 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속담이나 비유법 등 다른 표현을 빌려서 말할 때 주로 쓰는 말이다. 정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라 한다.

▶소통·협치를 대통령은 물론 여야 정치인들이 말이 아닌 행동을 통해 실천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지금 얼마나 많은 국정현안들이 산적해 있는가. 대통령, 여야는 소통과 협치를 말이 아닌 실천으로 옮겨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치기를 재삼 촉구한다. 누구든 소통 하지 않고 ‘내로남불’만 하면 혁신당한다.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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