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 리치, 공복 섭취 주의하세요”
“열대과일 리치, 공복 섭취 주의하세요”
  • 김영훈
  • 승인 2019.06.17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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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리치 저혈당증 유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덜 익은 리치 섭취 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덜 익은 리치를 먹을 경우 저혈당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공복에는 섭취를 피하고 성인은 하루에 10개 이상, 어린이는 한번에 5개 이상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열대과일 리치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포글리신(Hypoglycin)과 MCPG(methylene cyclopropylglycine)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포도당 합성과 지방의 베타 산화를 방해해 섭취할 경우 저혈당증으로 인한 뇌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덜 익은 리치에는 히포글리신과 MCPG가 2~3배나 높게 함유돼 있어 공복상태에서 다량 섭취할 경우 구토·의식불명·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인도에서 리치를 섭취한 어린이 53명 집단으로 숨졌고 중국에서도 공복에 리치를 섭취한 어린이 10여 명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식약처는 “휴가철 동남아 국가를 여행할 경우 현지에서 덜 익은 열대과일(리치, 람부탄, 용안 등)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리치는 숙성될수록 연두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며 숙성 후 갈색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식약처가 덜 익은 리치를 먹을 경우 주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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