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야간 무단횡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고 농촌지역의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그림자조명 설치 지원 등 농촌 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섰다.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은 18일 경남경찰청에서 농촌지역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그림자 조명 설치 지원금(37개소, 3700만원 상당)을 경남경찰청(청장 김창룡)에 전달했다.
‘그림자 조명’은 야간 무단횡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홍보문구를 바닥에 투사시켜 보행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장치이다.
이날 하명곤 본부장은 김창룡 청장에게 그림자조명 설치 지원금 기증서를 전달하고 농촌 안전망 등 공동체 치안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경남농협은 경남경찰청과 공동으로 공동체 치안이 취약한 농촌지역의 교통안전과 ‘농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그림자 조명 설치를 지원한 것이다.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은 “농촌지역은 야간에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데다 예상치 못하는 돌발 상황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무엇보다도 농촌안전망 구축을 위해 경남경찰청과 함께 노력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김순철·황용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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