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잊은 경남, 진주반전 노린다
승리 잊은 경남, 진주반전 노린다
  • 박성민
  • 승인 2019.06.1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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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경기 4무 8패 ‘무승’
22일 인천과 진주 홈경기서
리그 강등권 탈출 반등 노려
경남FC가 리그 최하위 인천을 진주로 불러들여 반전을 꾀한다.

경남과 인천유나이티드 FC는 오는 22일(토)진주종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최근 경남은 성남과의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1-1를 기록, 1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2경기에서 다 이겼던 경기를 비기거나 비길수 있었던 경기에서 패하면서 4무 8패로 리그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경남은 수비의 핵 박지수가 이적한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경기 막판 잇따라 결정적인 실점을 내주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5일 성남전에서는 전반부터 성남선수 1명이 퇴장당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후반 4분 룩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지만 종료까지 수비력이 버티지 못하면서 종료 직전 무너졌다. 모처럼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린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 15일 경기 전까지 원정경기에서 상주전에서 따낸 승점을 단 1점만 기록하는 부진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이날 무승부는 뼈아팠다.

수비진의 부진도 있지만 중원을 담당하는 미드필더진이 연이어 부상에 신음하면서 경남의 성적부진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13라운드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전북의 이승기-손준호-신형민으로 이어지는 중앙라인에 크게 밀렸고 조던 머치와 쿠니모토가 빠진 어려움이 고스란히 1-4 결과로 돌아왔다. 경기를 꾸려나가고 볼을 배급할 수 있는 주요 자원들이 제대로 나서지 못하면서 공격진을 뒷받침하기에 역부족인 모습이다.

공격수 룩도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리그 첫 골을 신고했지만 외국인 공격수에 기대하는 공격력에 비해 아쉬운 모습이다. 특히 지난 14라운드 상주전에서 무릎부상을 당한 네게바의 공백은 앞으로 걱정스럽다. 십자인대와 반월판 쪽에 손상을 입으면서 회복까지 7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맞대결을 펼칠 인천이 리그 최하위에 불과하지만 지난 대결에서 패배한 경험이 있어 경계심을 거둘 수 없다. 인천은 지난 15일 강팀 전북과의 경기에서 선전을 펼치며 0-1로 아깝게 졌다. 유상철감독 부임 이후 팀 전체가 안정되는 분위기다. 잇따른 악재로 어려운 경남이 인천을 발판으로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성민기자

 
경남과 인천UTD는 오는 22일(토)진주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지난 15일 경남이 성남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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