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충렬사 소장자료 역사적 가치 충분”
“통영충렬사 소장자료 역사적 가치 충분”
  • 강동현
  • 승인 2019.06.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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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조사·연구용역 보고회 가져
‘심원록’ 등 데이터 베이스 구축
통영시는 지난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통영충렬사 소장자료 조사·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석주 시장, 박덕진 (재)통영충렬사 이사장, 김일룡 통영문화원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관계부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통영충렬사 소장자료 조사·연구용역’은 동아대 산학협력단 이훈상 교수팀에서 그동안 정리되어 있지 않았던 통영충렬사의 소장자료에 대해 어떤 자료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전수조사 및 목록화 하고, 중요 자료를 정밀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착수했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추모의례와 관련한 소중한 역사적 사료인 ‘심원록(審院錄)’과 ‘충무공 생신계 좌목’ 등 방대한 자료에 대해 데이터 베이스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심원록’은 충렬사에 참배하러 온 사람들의 명부로서 1743년(영조 19)부터 1963년까지 약 200년 동안 춘추배향을 지낸 인물들과 충렬사를 내방해 분향한 인물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14책의 심원록에 수록된 인물은 통제영 폐지 이전 조선시대에 3774명, 1907년부터 1963년까지 2267명에 이르며, 조선시대 참배자들의 사회적 지위는 양반 엘리트, 참모 등 중인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석주 시장은 “충렬사 소장자료를 목록화 하고 심원록 같은 중요자료를 정밀 연구한 것은 향후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성과가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다”며 “앞으로도 통영충렬사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지난 17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통영충렬사 소장자료 조사·연구용역’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통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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