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시장 이름 변경 “아무도 몰랐어요”
장대시장 이름 변경 “아무도 몰랐어요”
  • 정희성
  • 승인 2019.06.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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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상인회 지난달 ‘논개시장’으로 바꿔
허정림 “갑작스런 변경 시민들 혼란”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갑작스럽게 변경된 장대시장 이름이 논란이 됐다. 장대시장은 지난달 25일 시장 이름을 논개시장으로 변경하고 현재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기획문화위원회 허정림 의원은 중앙동복지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앙동 동장에게 “변경 사실을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홍봉희 동장이 “(관할구역이지만) 몰랐다”고 답하자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했다.

허 의원은 “시장 명칭 변경은 중요하다. 시의회는 논개시장으로 이름이 바뀐 후 알았다. 의회에 제출된 ‘진주시 중앙상권활성화구역 지정을 위한 의견청취의 건’을 보고 알게 된 것이다”며 “상인회에서 요청을 했다고 하지만 시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 없이 변경을 승인해 준 것은 생각해 볼 문제”라고 했다. 이어 “현재 장대시장이 논개시장으로 바뀐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앞으로는 시에서 명칭 변경에 신중했으면 한다”고 했다. 시장 이름 변경은 유사명칭 이거나 저작권에 문제가 없다면 변경 요청을 허가해줘야 한다. 이에 논개(장대)시장 상인회는 “예전부터 변경을 고려해 왔다. 논개는 진주에서 역사적인 인물로 인지도가 높다”며 “시장활성화를 위해 논개시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아직 많은 시민들이 모르고 있다. 앞으로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했다.



“별도 행사, 예산 공동집행은 잘못”

경제복지위원회 정재욱 의원은 평생학습원 행감에서 ‘진주평생학습축제’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에 대해 정책사업이 다른 별도의 세부사업으로 예산이 편성 되어 있음에도 두 프로그램을 연계해 개최하는 이유를 물으며,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에 어긋나는 행정을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정연 평생학습원장은 “행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절감 차원에 진행했다”고 설명했지만 정재욱 의원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하나의 사업으로 예산을 편성했어야 했다”며 했다. 아울러 두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분리해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욱과 시에 따르면 평생학습축제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는 각각 8000만 원과 5000만 원의 예산의 별도로 편성돼 있지만 같은 날 행사를 함께 하며 예산을 공동으로 집행하고 있다. 김경숙 의원은 평생학습축제 주민참여율이 예산에 비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또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 중 인기 과목은 신청이 조기에 마감돼 참여가 쉽지 않다며 많은 시민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신규회원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대곡면 송곡~덕곡 도로 확장 시급”

도시환경위원회 서정인 의원은 대곡면사무소 행감에서 “대곡면 송곡에서 덕곡까지 가는 길이 좁고 매우 위험하다”며 “덕곡 주민들이 농산물을 월아공판장으로 가져가는데 이 도로를 지나야 된다. 예산을 확보해 도로확장 공사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침수 예방을 위한 소규모배수개선사업(50억 이하) 예산 배정이 늦어지고 있다. 대곡면 마호, 마진마을 등 4~5곳의 소규모배수개선사업의 예산에 내년도 당초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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