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 동남전시장, 복합문화센터로 바뀐다
장기간 방치 동남전시장, 복합문화센터로 바뀐다
  • 황용인·이은수기자
  • 승인 2019.06.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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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리모델링 마무리
근로자 문화·복지시설로 운영
지난 1980년대 창원국가산단 설립과 동시에 건립된 동남전시장이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등 새로운 복합문화센터로 재탄생 될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본부장 배은희, 이하 산단공)은 창원시와 공동으로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동남전시장 서관을 리모델링하여 창원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로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관리공단이 주관해 근로자의 다양한 문화·복지 욕구를 해결하는 정부정책 사업이다.

동남전시장의 복합문화센터 사업은 산단공과 창원시가 지난 11일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창원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총 70억원(국비 28억, 시비 8억, 산단공 34억)을 투입, 조성된다.

산단공과 창원시가 공동으로 투자·운영하게 될 복합문화센터는 오는 2021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연면적 1082㎡규모의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에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문화카페, 창원 문화도시지원센터, 실내 클라이밍 체험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창원시는 문화콘텐츠TF를 신설, 동남전시장에 콘텐츠코리아랩과 웹툰캠퍼스 유치를 확정했다.

또한 복합문화센는 창원 문화도시지원센터가 입주해 안정된 인프라 위에서 문화도시사업을 지속 운영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창원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산단공은 경남도와 창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남전시장(관리동, 본관)의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과 창원스마트산단 추진전략과의 연계도 계획하고 있다.

창원국가산단은 올해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시범단지에 선정되어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배은희 경남본부장은 “복합문화센터건립을 계기로 근로자 및 창원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사업을 창원시와 함께 추진해 창원국가산단에 문화적 가치를 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허성무 시장은 이번사업을 통해 “창원시가 산단공과 협업하여 추진중인 동남전시장 문화복합센터를 통해 기존 콘텐츠 관련 인프라 구축과 생동감 넘치는 문화도시 창원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단공과 창원시는 지난 1월부터 현장답사, 수요조사, 사업구상을 추진해 창원의 특색이 담긴 산업화의 상징적 건물인 동남전시장 서관을 복합문화센터 사업지로 정하고 지난 5월 사업공모에 신청했다.

특히 창원산단은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동남전시장 건축물의 리모델링 활용과 인접 건물 및 사업과의 높은 연계 등이 다목적 복합문화공간 조성 계획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용인·이은수기자 yongin@gnnews.co.kr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와 창원시가 국비 28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입해 근로자의 문화와 복지 등을 충족시키기 위해 리모델링 하게 될 동남전시관 서관의 외형.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와 창원시가 건립 예정인 복합문화센터의 동남전시장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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