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5급 사무관 40명 퇴직
4급 이상 공로연수도 9명 예정
지역안배 대원칙 이뤄질 지 관심
4급 이상 공로연수도 9명 예정
지역안배 대원칙 이뤄질 지 관심
창원시, 역대 최대규모급 승진 및 전보 “촉각”
창원시가 통합시 출범이후 역대 최대규모급 승진 및 인사를 앞두고 조직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4급 퇴직자를 보면 구청장중에서는 김종환 성산구청장, 그리고 의창구청장을 지낸 황진용 환경녹지국장, 허선도 문화관광국장, 박종인 안전건설교통국장, 김진수 하수도사업소장, 신복기 성산구 대민기획관, 조영일 합포구 대민기획관 등이 조직을 떠난다. 여기다 마산보건소장이 신상 이유로 결원으로 포함됐다. 40명 퇴직자를 확정한 창원시는 이날 근평위원회를 열어 승진후보자 순위를 결정했다. 또한 본청 전입 등 전보는 7월 초에 인사위원회를 열어 정한다. 사무관 이상 퇴직자는 2/3 이상이 일반행정직(28명)으로 승진인사시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사무관 이상 승진 인사 숫자는 이전보다 5∼6명가량 많다는 것이 창원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승진인사는 7월 4∼5일, 전보인사는 12∼15일 사이 단행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와관련, “기본적으로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는 대원칙하에 인사를 하겠다. 하지만 연공서열식은 안된다. 10∼20% 정도는 발탁인사를 통해 일하는 풍토를 조성할 방침이다”고 천명했다.
시는 앞서 2019년 상반기 인사를 단행하면서 5개 구청장 모두를 바꾸는 등 구청장을 대거 물갈이했다. 여성 사무관 대거 확대 및 여성 구청장 임용, 도내 기초지자체 최초 화공직 4급 승진 및 세무, 사회복지, 환경, 해양수산 등 소수직렬 배려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전체 사무관 승진 인원 37명중 10명이 여성 공무원으로 허 시장의 공약사항인 양성평등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능력 있는 여성공무원을 대거 발탁해 승진했고, 4급 승진한 여성 간부공무원을 진해구청장으로 임명하는 등 파격적인 발탁인사를 단행했다. 따라서 시민중심의 허성무 시정에서 여성·소수직렬에 대한 고려가 우선시돼 이번에도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중순 있을 5급 이하 공무원들에 대한 전보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초 사회복지과 신설 등으로 6급 계장중심의 담당도 37개가 늘어 계장급 여성들의 도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벌써부터 물밑에서 입성 경쟁이 치열하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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