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MRO 사천 용당산단 27일 '첫 삽'
항공MRO 사천 용당산단 27일 '첫 삽'
  • 문병기
  • 승인 2019.06.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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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 투입 2022년 준공
국내 1호 항공정비사업 요람
토지보상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사천용당일반산업단지가 본격 착공된다. 용당일반산단 착공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추진하고 있는 항공MRO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사천시는 오는 27일 사천읍 용당리 55 일원에서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항공MRO 사업의 초석을 다지는 사업으로, 항공 산업의 생산과 연구개발 그리고 항공MRO가 어우러지는 복합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용당일반산업단지는 항공MRO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조속한 시장 진출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2016년 8월 경상남도·KAI와 함께 국토교통부에 항공MRO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뒤 2017년 12월 KAI가 정부지원 항공MRO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2022년까지 국비 269억 원 등 총 1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천읍 용당리 일대 31만2000㎡(9만4000평)에 항공MRO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우선 1단계 2만5000㎡를 조성해 종합 격납고 설치와 기체정비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이후 2019년까지 2단계 12만4000㎡, 그리고 3단계 16만3000㎡를 순차적으로 개발해 2022년이면 명실상부 항공MRO사업의 중심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KAI를 포함한 7개 기업이 출자하여 지난해 7월 한국항공서비스(KAEMS)를 설립한 뒤 그해 12월 31일 제주항공의 B737-800NG 항공기 1대에 대한 중정비(C-check) 계약을 시작으로 이스타항공의 B737 여객기에 대한 정비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국내 LCC 항공기 19대를 수주해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KAI가 수행하는 미 공군 F-16 창정비 물량 일부를 포함, 지난해 약 200억 원 규모를 수주해 MRO 전문업체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KAEMS는 국내 저가항공사(LCC)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시작하였으며, FAA(미연방항공청)의 항공기 수리사업장 인가취득 후 중국, 일본 국적의 항공기 정비물량도 수주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부지조성 착공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항공MRO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일자리 2만여 개와 5조6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뿐만 아니라 약 1조68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사천용당일반산업단지(항공MRO)가 오는 27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사진은 조감도./사진제공=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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