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공업체, 파리에어쇼서 수출 맹활약
경남 항공업체, 파리에어쇼서 수출 맹활약
  • 이은수·문병기기자
  • 승인 2019.06.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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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사천시·KAI 전시회 참가
수출계약·상담 등 성과 올려
창원시, 사천시 소재 항공관련기업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경남 소재 기업들이 2019파리에어쇼에 참가해 수출계약 및 마케팅 성과를 거뒀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파리 에어쇼 2019’가 열렸다. 세계 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인 파리에어쇼는 49개국 25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경남지역 항공기업도 대거 참가해 마케팅에 나섰다. 창원시는 신규바이어 발굴 및 수출상담 등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위해 파리에어쇼에 처음으로 ‘창원관’을 설치했다. 창원관에는 ㈜키프코전자항공, ㈜경인테크, ㈜부경, 엔디티엔지니어링(주), 한성아이엘에스(주) 등 5개사가 부스를 차렸다.

또한 창원에 있는 항공엔진 대표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에게 창원의 항공부품산업의 우수성과 발전가능성을 홍보하고 참여를 제안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키프코전자항공 등의 기업들에 미국 항공기부품기업과 3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데 이어, 터키의 방산기업과 수출상담과 기술개발 및 제품설계 협의에 따라 합작사업을 제안받는 등 창원관의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창원시는 파리에어쇼에서 8500만 달러 수출상담과 150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사천시항공부품 해외수주개척단을 꾸려 참가했다.

개척단에 나선 지역 항공기업은 씨엔리, 에어로매스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한국복합소재 등 4개사다.

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부스 16개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항공기업과의 B2B상담을 지원했으며 참가한 도내 항공 기업들은 활발한 상담활동으로 총 90건, 2억33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특히 복합재 부품 전문기업인 한국복합소재(주)는 프랑스 DAHER사와 전략적 파트너쉽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복합소재는 2018년 5월 사천시가 항공부품업체의 해외 직수출을 지원하고자 프랑스 컨설트에어로사(Consult Aero)와 MOU를 체결하고 진행한 직수출 컨설팅 사업에 선정되어 컨설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한편 개척단은 지난 18일 파리에어쇼 행사장에서 제슈프시 관계자를 만나 사천시와 연내에 자매결연 행사를 갖자는데 뜻을 모았다.

국내 대표 항공전문기업 KAI도 전시회에 참가했다.

KAI는 기본훈련기 ‘KT-1’과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을 비롯해 다목적 기동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와 민수헬기(LCH)를 선보였다.

김조원 KAI사장은 지난 3개월 동안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스페인에서 개최한 전시회에 참가해 수출을 직접 챙긴데 이어 이번 파리에어쇼에서도 수출 대상국들의 정부 고위인사와 면담을 가지는 등 수출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김 사장은 에어버스, 보잉, IAI(이스라엘 국영방산업체), TGI 등 민항기 제조업체 대표단과 만남을 통해 기체구조물 뿐만 아니라 R&D 협력을 포함한 사업 확대 방안도 모색했다.

현재 KAI는 보잉 B787과 에어버스 A350XWB에 국제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하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향후 차세대 항공기 Super Tier1으로 진입하기 위해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KAI는 19일 프랑스 항공우주업체인 SAFRAN(사프란)과 전략적 MOU를 체결하고 군·민수부터 우주까지 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은수·문병기기자

 
창원시는 관내 항공 관련 기업 5개사와 지난 17일부터 5일간 ‘2019 파리 에어쇼’ 전시회에 참가해 850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5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창원시는 관내 항공 관련 기업 5개사와 지난 17일부터 5일간 ‘2019 파리 에어쇼’ 전시회에 참가해 850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5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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