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방치 거창 숙박시설, 공공임대주택으로 바뀐다
9년 방치 거창 숙박시설, 공공임대주택으로 바뀐다
  • 강진성
  • 승인 2019.06.24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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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경남도-거창군-LH
선도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공사중단으로 9년 동안 거창읍 도심에 흉물로 방치됐던 숙박시설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24일 국토교통부와 경남도, 거창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거창군 숙박시설 선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선도사업은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을 공공이 주도해 새롭게 관리·정비해 도시미관 개선 및 경기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3년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 후, 국토부가 2015년부터 매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13개소 선도사업 중 3개소는 공사를 재개했다.

거창 숙박시설은 거창버스터미널과 가까운 거창읍내(대평리 1005-12, 1005-81)에 위치해 있다. 대지 655㎡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의 위락 및 숙박시설로 공사에 들어갔다가 2010년 6월 공정률 25%에서 중단됐다.

9년 간 공사중단으로 방치되면서 도심미관을 훼손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거창 숙박시설은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건축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사업시행을 맡는 LH가 건축주로부터 건축물을 매입하게 된다. LH는 특색있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공공임대 82호, 오피스텔 8호 등 총 90호가 들어서게 된다.

국토부는 선도사업계획 수립지원과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를 지원하게 된다. 경남도와 거창군은 정비를 위한 제반 정보 제공, 정비사업 계획 및 사업추진 행정 지원을 하게 된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이번 선도사업을 통해 도시 미관 개선과 거창주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거창읍내에 공사 중단으로 9년간 방치된 숙박시설물을 LH가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사진제공=국토부
거창읍내에 공사 중단으로 9년간 방치된 숙박시설물을 LH가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사진=카카오맵 로드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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