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수요자 중심 행정 대전환 예고
김 지사, 수요자 중심 행정 대전환 예고
  • 정만석
  • 승인 2019.06.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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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기자간담회 "도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김경수 지사가 그동안 공급자 중심(행정)의 시각에서 도정을 펼쳤다면 앞으로는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중심의 도정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복지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를 입히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피부로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행정이 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김 지사는 24일 도정회의실에서 민선7기 1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삶, 스마트 경남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은 도정의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경남의 미래와 직결되는 현안들을 도민들과 함께 풀어나가는데 힘써 왔다”고 지난 1년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단을 핵심으로 하는 제조업 혁신이 정부정책에 반영된 것과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예비타당성 면제와 정부 재정사업 확정, 창원국가산업단지 스마트선도산단으로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3곳 지정(창원, 진주, 김해),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대형항만(제2신항) 진해 유치, 도정 사상 최초로 국비 5조원 확보 등 경남경제 재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도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도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도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적 제조업 경기침체라는 외부요인 뿐 아니라 한정된 예산과 행정의 힘만으로 경남의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소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그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중심 행정과 스마트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다 함께 만드는 스마트 경남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수요자중심 행정 전환을 위해 참여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산학연은 물론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정책변환을 주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이끌어낸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또 각 분야의 스마트화도 목표로 세웠다. 스마트경제, 복지, 교육의 3대 핵심 분야를 제시하면서 “도민들의 삶속에서 변화가 체감될 수 있도록 혁신과 민관협력을 통해 각종 현안과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좋은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민도 풀어놓았다. 김 지사는 스마트 경남과 관련해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스마트경제’를 추진키로했다. 경남경제의 핵심인 제조업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창원국가산단을 제조업 혁신 산단으로 구축하고 밀양하남일반산단은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추진하는 등 생산성을 향상하고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또 고용유발 효과가 제조업의 2배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경남만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여 서비스 분야에 경쟁력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농어업 분야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급안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업인과 농협, 시군과 함께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만들어 일자리의 질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수산식품 생산 스마트 사업 등을 통해 청년층 유입을 위한 농어촌 일자리 지원 정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사회서비스 분야는 경남도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공공성을 높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도민들이 행복한 사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전달체계의 스마트 복지’ , ‘민·관·학이 함께 만드는 체감도 높은 평생교육 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정의 최종목표이며 그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나가야 한다”며 “새로운 변화 새로운 시스템 건설을 위해 도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김경수 지사가 24일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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