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스마트도정을 환영한다
[사설] 스마트도정을 환영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06.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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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정이 1년을 맞았다. 돌이켜 보면 파란만장했고 굴곡도 많았다. 구속수감과 석방의 소용돌이 속에도 중심을 잃지 않았던 김지사는 지난 1년을 회고하며 도정의 기틀을 다지고 새롭게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는데 힘을 쏟았으나 도민들의 기대에는 못미쳤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김경수 도정 1년은 남부내륙철도의 본격화와 강소연구개발특구, 스마트산단, 위기의 조선, 기계공업에 대한 회생노력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는 업적을 이뤄냈다. 한때 국내 생산과 수출을 주도하고 주민소득이 광역지자체 중 상위권에 자리했던 경남도의 위상을 재정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싶은 것이다.

김 지사는 이에 도정 2년차를 맞으면서 행정제공의 패턴에 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공급자중심의 행정에서 수요자중심의 스마트행정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도정에 도민이 참여하는 범위를 넓히고 도민의 바람에 속도감 있게 반응하는 도정을 예고한 것이다

스마트시대.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반응하고 파급되는 시대적 흐름을 도정에도 도입해 늑장행정과 공급자의 오만과 독선, 행정편의주의적 발상 등을 배제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행정서비스의 변화는 시대적 요청이다. 모든 사회적 현상과 정보가 노출되는 상황에서 행정이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구태를 답습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이 참에 뒤돌아보고 발 빠른 행보로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야말로 선진행정이라 할 것이다. 경남도의 스마트행정 선포를 환영한다.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야 할 것이다. 성과와 변화를 체험할 때 비로소 도민들은 반응한다. 구호에만 그치는 탁상행정이 되지 않길 기대한다. 김경수 도정 2년차는 그야말로 도민과 함께하며 남이 걷지 않은 개척의 발길이 되길 기원한다. 스마트도정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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