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연속수온측정기 설치
국립수산과학원, 연속수온측정기 설치
  • 손인준
  • 승인 2019.06.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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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고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남해안 양식장 주변 수온을 연속 측정해 양식생물 피해원인 분석에 활용하고 고수온 예보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연속수온측정기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는 관할 시·군 8개 지자체(여수, 완도, 신안 등)와 협의해 금년 여름 고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해상가두리 밀집지역 47개 지점을 선정하여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30분 간격으로 수온을 측정할 예정이다.

남해수산연구소에서는 작년 고수온 피해 우려해역 14개소 지점에 연속수온측정기를 설치해 시험운영해 본 결과 각 지점별 수온변동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고 고수온기 양식생물 피해원인 분석에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올해 연속수온측정기를 추가(33개소)해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여름철 남해안 수온은 28도 이상의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되는 추세로 양식생물 피해가 늘고 있다.

수심이 얕은 여수연안은 작년의 경우 28℃ 이상의 고수온이 41일간 지속되었고 완도지역도 20일간 지속되어 넙치, 조피볼락과 전복 피해가 컸다.

특히 흑산도를 포함한 신안군에서도 예상치 못한 고수온 피해를 입어 우리나라 전체 피해액은 604억원에 달했다.

라인철 남해수산연구소장은 “올해 설치하는 47개 지점의 연속 측정한 수온자료의 활용가치가 높을 경우 운영하고 무엇보다도 사전예방이 중요해 업계에서는 고수온이 발생하기 전에 사육밀도를 낮추고 먹이 공급량을 줄이며 해수소통이 원활하도록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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