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1년] 허성곤 김해시장
[민선 7기 1년] 허성곤 김해시장
  • 박준언
  • 승인 2019.06.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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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 김해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
일자리부터 먹는 물 까지 전국서 인정받는 성과 거둬
‘가야 건국 2000년’ 문화재보호구역 지정 등 복원 속도
365일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시민이 행복한 김해로”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1년간 서울과 세종 정부부처는 물론 해외를 오가며 숨 가쁜 시간을 보냈다. 민선6기에서 세운 거시적 플랜(plan)을 구체화하기 위한 그의 노력 덕에 경제, 문화, 체육 등 시정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금관가야 후손이자 김해가 고향인 그는 시정 슬로건을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로 정하고, 찬란했던 가야의 전성기를 다시 꽃피우기 위해 늦게까지 사무실 불을 끄지 않고 있다. 경남의 수부도시를 넘어 전국 14번째 대도시로 성장한 김해시를 이끌고 있는 허 시장을 만나 소회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들어봤다.

-민선7기 제8대 시장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

▲시민들의 성원과 사랑 덕분에 민선 6기에서 민선 7기로 이어지는 연속성을 가지고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년이 희망찬 미래를 열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발전 로드맵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동서지역 균형발전, 가야사 복원, 문화관광, 복지, 교육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시책들에 보다 더 속도를 내겠다.

-지난 1년 동안 거둔 주요 성과는

▲경제 분야에서는 고용노동부의 전국일자리대상에서 3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0월 하버드 바이오이미징센터를 개소하고 총 사업비 300억원 규모의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를 착공을 시작으로 6월에는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선정돼 전국 의생명클러스터 4대 거점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지난해 6월 국제슬로시티 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로 인증을 받고, 슬로시티 김해를 선포했다.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구역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56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가야사복원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체육 분야는 모두가 염원하던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해 도시 위상을 높였고, 역도, 사격, 볼링, 태권도 등 4개 실업팀을 창단해 체육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국토부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돼 미래형 스마트시티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고, 안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동서 균형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 대동첨단산업단지도 착공, 주촌·동부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착공, ‘제4회 시민수돗물 대상’과 함께 김해시 수돗물 브랜드 찬새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등도 큰 성과다.

-슬로건인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의 구체적 의미는

▲오는 2042년이면 가야건국 2000년을 맞는다. 과거 찬란한 철기문화로 번성했던 가야의 영화를 재현해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교류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도시 수준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려 글로벌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국제슬로시티 인증으로 세계도시 프로젝트의 첫 물꼬를 튼 후 WHO 국제안전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야(대성동)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등 역사와 문화, 환경, 안전, 복지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국제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일자리 창출과 특화산업 육성, 가야사 역사문화 복원, 문화도시 사업 추진, 도시재생사업, 문화복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세계 일류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159개, 올해 90개 등 총 249개에 달하는 대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총 14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현안사업과 주민 복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마련이다. 시는 지난 3년간 정부 일자리 대상을 수상한 역량을 바탕으로 2022년 까지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9개 산업단지는 2020년까지 조기 완공하고, 식품특화산업단지, 흥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특화첨단산업단지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우수기업 600개 유치와 일자리 6만개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IoT 스마트부품·첨단센서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 혁신을 이끌 스마트공장도 올해부터 4년 동안 600개 기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설한 창업전담팀을 중심으로 청년과 중장년을 대상으로 창업 붐을 조성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유통물류센터 건립, 소상공인 집적지구 지정, 권역별 특화시장 육성과 같은 현실적인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역 청년들을 위해서는 50개 사업에 450억원을 투입해 ‘김해형 청년 1·2·3정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이다. 그래서 시는 각종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한 삶이 보장되는 ‘365일 안전도시 김해’ 만들기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20년 WHO 국제안전도시 가입을 목표로 종합안전대책과 미세먼지 감축 종합계획 등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육아 종합지원센터 건립,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출산장려금 지원확대 등 여성이 더욱 살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서부장애인복지센터,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확대 등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미래형 첨단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방범과 방재, 교통 등을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중장기전략을 마련해 문화관광, 친환경, 첨단기술이 접목된 김해형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한반도 종단철도의 시점인 부산신항 인근 그린벨트 지역에 21㎢ 규모의 산업·물류단지와 국제비즈니스시티, 배후주거단지 등 산업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KTX 중심역을 만들어 동북아 산업물류의 허브도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게 먼저인 것 같다.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시정을 이끌어 갈 수 없는 시대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초심을 기억하고 시민과 시 발전만 고민하겠다. 지난 1년 동안 거둔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도시 가치를 높이고, 보다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시민이 행복한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

박준언기자

 
허성곤 김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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