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주의 식품이야기] 노니는 신이 주신 신비의 약(2)
[성낙주의 식품이야기] 노니는 신이 주신 신비의 약(2)
  • 경남일보
  • 승인 2019.07.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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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Noni)는 역사적으로 2000년 전부터 원주민들의 영양보충 및 전통 약품으로 사용되어 왔고, 지역에 따라 노니, 노노, 느하우, 맹쿠도 등으로 명명되어 왔으며 노니라는 이름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노니의 서식지로는 주로 화산 지질의 열대성 기후인 남태평양 섬들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열매는 감자크기 정도이고 연중 수확이 가능하다. 노니의 약효로는 소화기, 호흡기, 신경계통과 면역계통 증후군의 증상에 치유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흥미로운 것은 노니의 잎, 뿌리, 줄기, 씨, 꽃, 열매 등 어느 부분을 막론하고 약효가 뛰어나 각광을 받아왔으며 약품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노니의 약 효과를 보면 잎은 소염 진통제, 씨는 변비 해소제, 줄기는 지혈제, 뿌리는 혈당 강하제, 꽃은 눈의 염증 해소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열매는 모든 효능을 두루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50년에 출판된 ‘퍼시픽 사이언스 저널’이 게재한 과학보고서에는 “노니에 함유된 안트라퀴논(anthraquinone)이 포도상구균에 의한 심장감염이나 적리균에 대란 항균작용을 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분명히 안트라퀴논은 소화기계 활동을 자극하고 필요한 분비액이나 담즙의 유동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진통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노니 이용자 8000명 중 89%이상이 소화기관의 질환이 치료되었고 80%이상이 심장질환이 개선되었다는 보고는 상기 효과를 입증한 셈이다.

노니가 암에 대한 치료효과가 크다는 보고가 많다. 1992년 미국 암연구협회 제 83회 대회에서 ‘생쥐의 복강 내에 이식된 루이스폐암종에 대한 모린다 시트리폴리아(노니)의 항암작용’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요약하면 노니를 주입한 생쥐는 노니를 주입하지 않은 생쥐에 비해 105~123% 수명이 연장되었다고 한다. 또한 항암제로 알려진 아드리아미틴이나 오플오로우라실 등과 함께 투여하면 생존 기간이 더 연장되는 것도 밝혀졌다. 한편 노니로부터 담나칸탈(damnacanrhal)이라는 새로운 성분을 분리하였는데 이 성분은 유전자 레벨로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고 암세포를 정상적인 건강한 세포로 재생할 수 있다고 한다. 항암 치료의 원리를 보면, 노니에는 종양세포 내 혈액의 흐름을 제한함으로써 종양 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미량 영양소와 상승작용을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원리는 하버드 대학 포크맨 교수에 의해 제창된 유명한 이론이다. 한마디로 암세포의 생장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암세포에 영양을 보내는 “새로운 혈관의 형성을 저지하는데 있다”고 한다.

노니는 정신안정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1993년에 하와이 대학의 연구원이 노니에 포함된 성분의 대부분이 세로토닌(serotonin)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세로토닌은 혈소판에 존재하는 물질로써 뇌 내에서 이 물질의 농도가 낮아지면 만성적인 우울 상태나 자살 충동, 때로는 불안 장애나 알코올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노니가 정신안정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바로 세로토닌의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라는 학자의 주장이 있다.

노니 열매를 보면 과실의 껍질에는 불규칙한 반점 모양이 있어서 다소 징그럽다는 느낌이 들고 냄새 또한 고약하여 과실을 추출하여 먹는 것은 다소 불편하다. 그래서 주스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음용하는 것이 편리하고 흡수도 잘 된다. 그런데 노니를 처음 먹는 사람의 경우 호전반응을 나타내는 사람이 있다. 호전반응이라는 것은 몸이 좋아지는 생체의 징조로서 개인차는 있지만 건강해지는 하나의 과정이다. 예를 들면 설사, 기침, 담이 나오거나 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 생리통, 습진이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있으나 3~10일이 지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마음도 편안해진다. 호전반응이 심한 경우에는 생수를 하루에 8잔이상 마시거나 노니주스 30㎖에 뜨거운 물 150㎖를 첨가하여 마시면 좋다.
 
/경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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