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단감테마공원 방문객 만족도 95점

창원단감 이미지 "좋아졌다" 97.4%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황규종)는 창원단감테마공원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방문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항목별 평균점수 94.8점을 기록해 공원관리와 운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또한 공원 방문을 계기로 창원단감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전체 조사자의 97.4%가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답변을 해서 단감테마공원이 창원단감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단감테마공원의 발전적 방향 모색과 효율적인 공원 운영을 위한 피드백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는 시설편의성, 친절도, 프로그램 만족도 등 5개 항목에 걸쳐 10대부터 20~30대, 40~50대, 60대 이상 4단계의 연령대로 구분해 무작위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 볼 것은 2018년 하반기 진행한 조사와 비교할 때 전체 평균점수가 92.3점에서 94.8점으로 크게 향상됐고, 지난해 평가에서 부진했던 공원안전성과 프로그램 만족도가 각각 0.6점과 0.5점씩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갔다는 점이다.

특히 공원의 주요 타겟인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30~40대가 속한 연령층에서 90점 이상으로 평가한 비율이 10~15% 가량 증가한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로 분석된다. 이것은 올해초 홍보관 증축과 전시장 리모델링을 통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숨은 5감 찾기’ 스토리텔링을 추진하는 등 신규사업을 확대한 결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역의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단감나무 분양수량을 400그루 이상으로 늘이고 33종의 다양한 농가 참여형 정감체험과 주말 교감체험을 개발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평균점수 95.5점으로 공원안전성과 청결성 등에서 고른 점수 분포를 보여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10대, 40~50대, 60대 이상의 순이었다. 항목별로는 직원친절도가 가장 높고 공원청결성, 안전성, 시설편의성, 프로그램 만족도 순이다.

하지만 다른 평가항목과 비교할 때 프로그램 만족도는 여전히 낮은 점수대를 기록하고 있고 만성적인 주차문제와 매점 등의 편의시설 부족, 주말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공연이 부족한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황규종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적극 보완하고 지역 농업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관람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우리나라 단감의 메카로서의 역할과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이은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