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 준공식
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 준공식
  • 정만석
  • 승인 2019.07.02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238억 민자 투입 25년만에 완공
첨단물류 주거단지 등 조성
진해에 대규모 첨단 물류단지와 주거단지가 들어섰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창원시 진해구 두동 일원에서 경자청 핵심사업인 두동지구 개발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경수 지사를 비롯한 김성찬 국회의원, 김지수 도의회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유관기관 및 지역 주민 500 여명이 참석했다.

두동지구는 167만7000㎡(약 51만평) 규모에 4238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돼 첨단물류단지 36만㎡, 주거단지 45만㎡(공동주택 7446세대 등 공급)로 조성됐다.

이 곳은 부산항 신항과 9㎞, 남해고속도로 진해IC(신항고속도로) 3㎞거리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양호한데다 경자구역 기반시설(의곡~과학산단, 소사~녹산간도로)이 확충되면서 경남과 부산지역 내 수출입 및 내륙권역 물류의 신속처리가 가능해 글로벌 물류단지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두동지구는 지난 1994년 10월 당시 토지공사에서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개발예정지로 지정됐다.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되어 사업을 추진하다 사업타당성 부족 등으로 중단된 이후 25년 만에 준공하게 됐다.

2010년 5월 경제자유구역청이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주민·기업·경자청)을 통한 거버넌스형 개발방식을 제안한 이후 한국관세물류협회 물류회원사를 중심으로 투자여건을 마련하고 이에 토지를 가진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한 것이 사업전환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두동지구 개발 사업 준공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 주민과 투자기업, 행정청이 힘을 합쳐 사업을 성공시킨 모범사례”라며 “앞으로 제2 신항 배후도시와 글로벌 물류단지 발전을 이끄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25년 동안 불편을 감내 해준 주민들의 권리가 실현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복지다. 두동지구는 물류기업 입주, 상업지구 등 총 5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향후 동남권의 새로운 경제 활로를 개척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면서 “이제는 동남권이 수도권 집중을 막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2일 창원시 진해구 두동 일원에서 두동지구 개발사업 준공식이 개최됐다./사진제공=경남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