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1주년] 조규일 진주시장
[민선 7기 1주년] 조규일 진주시장
  • 최창민
  • 승인 2019.07.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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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 진주 발판 강소특구 조기에 정착시킨다”
2600억 생산유발효과·1300여명 고용창출
공설운동장 매각 불가능…스포츠타운 조성계획
진주성 활성화·진양호 르네상스에 총력전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1년동안 소통·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펼쳐 시민 모두가 행복한 부강한 진주건설의 토대를 확고히 다졌다고 말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복선화는 승객안전과 선로용량 한계에 대비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2024년까지 2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300여명의 고용창출, 12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유발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남 비전선포식’과 ‘특구지정 고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사업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기술 발굴, 첨단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강소특구가 성공적으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러한 성과를 토대를 앞으로 부강한 진주건설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했다.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는.
▲지난 1년은 시민을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소통·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펼쳤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부강한 진주건설의 토대를 확고히 다지는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국가 재정사업 확정에서부터 기업하기 좋은 도시여건 조성, 부강 진주 프로젝트(원더풀남강프로젝트, 진양호르네상스, 구 진주역사 부지재생 프로젝트)의 추진, 최근의 항공 우주부품·소재산업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이르기까지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비록 1년이란 짧은 기간이었지만 시민과의 데이트, 시민소통위원회 운영 등 소통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변화를 가져왔고, 이런 변화들이 시정 추진의 원동력이 되어 전반에 걸쳐 활기를 띤 게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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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정부재정사업으로 결정이 된 가운데 김경수 지사가 복선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는데 시의 입장은.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돼 현재 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 중이며 오는 9월이면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치면 국토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어서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22년 착공 예정이다. 따라서 지금은 노선 복선화와 2022년 착공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때다. 노선 복선화는 안전사고 예방과 정전·탈선사고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선로 용량 한계에 대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미 지난 5월에 국토부에 복선화 추진을 건의한 바 있다.

-진주성 활성화 방안에 대해 궁금해 하는 시민들이 많다. 관찰사 집무실· 중영 복원계획은 어떤가.
▲관찰사 집무실(선화당)복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은 지난 5월 완료했다. 복원 위치, 지장물 이전 보상을 위해 협의 중이다.

경상우병영의 참모장 집무실인 ‘중영’복원은 시굴 조사한 결과 주춧돌 등 유구가 확인돼 올해 9월부터 연말까지 정밀 발굴조사를 거쳐 2020년에 복원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에 복원할 계획이다. 중영복원은 역사도시 진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시민들 및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체험·활용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관광자원화 할 것이다.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 확보방안 등 일부 우려가 있다. 대처방안은.
▲진양호 공원은 장기미집행공원으로 2020년 7월에 해제되는 일몰제 대상 공원이다. 시에서는 기존 시설지는 최대한 이용하고 자연환경 훼손은 최소화하는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공원을 조성해 보고 즐기고 머무르는 관광도시 진주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으로 43년 만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진양호 근린공원 등 3개 분야로 향후 20년간 약 243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재원조달과 부지 확보, 콘텐츠 발굴과 기술교류 등 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지방공기업인 경남개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남강지사와 이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특히 시민들의 설문조사와 시민설명회를 비롯해 각종 여론을 수렴할 것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진행 중 장재공원과 가좌공원 개발사업 진척상황은.
▲장재공원의 경우는 조건부 이행사항을 제출해 공원조성 계획을 변경 입안 중이다. 관련 실과 협의 및 주민공람은 마친 상태이며 7월 중 시의회 의견청취, 8월 도시공원위원회와 도시 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시행자 지정 가능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가좌공원은 아직 공원조성계획 변경 입안이 되지 않았지만 장재공원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된다. 만약 도시공원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돼 사업이 시행되지 못할 경우 우선관리지역 선별에 따른 재정사업으로 공원조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촌 공룡화석산지 처리방안은.
▲공룡화석산지 보존방법 결정은 매장문화재의 가치 및 보존상태·활용성 그리고 보존조치로 침해되는 사익 등을 중심으로 문화재청에서 검토해 평가단 회의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추후 보존방법이 결정되면 결정된 보존방법(현지·이전보존)에 따라 의견을 수렴해 다각적으로 개발전략을 모색해 나가겠다.

-진주공설운동장 매각이 무산됐다. 활용방안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매각이 12회 유찰 된 이후 현재 매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수영장을 포함한 다목적 체육관과 다목적 구장 등 체육시설을 갖춘 복합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2020년 실시 설계를 거쳐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실시설계 용역을 위해 국비 6억 원도 확보한 상태다.

-진주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관해서.
▲시의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의 육성여건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에 강소특구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매년 80여억 원 규모의 예산지원이 예상되며 ‘항공우주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기술이전·상용화 및 연구소기업·창업기업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사업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기술 발굴, 첨단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강소특구가 성공적으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2024년까지 2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300여명의 고용창출, 1200억원의 부가가치를 유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끝으로 진주시민에 당부의 말은?
▲진주는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맞이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 육성에서부터 부강 진주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경제와 문화예술 분야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동참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잘 해 주셨지만 앞으로도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최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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