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운전기사 운행 중 사망

속도 줄어 인명 피해 없어
경찰 "뇌졸중 증세" 추정

김해 인근 지나던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께 김해시 대동면 중앙고속도로 대동요금소 인근에서 리무진 고속버스를 몰던 운전기사 A(64)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3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고 버스는 중앙분리대에 부딪힌 뒤 멈춰 섰지만 그전부터 속도가 줄어 큰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버스는 당일 동대구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중이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의식을 완전히 잃기 전 사고를 피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평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뇌졸중 증세로 갑작스럽게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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