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여우 한 마리가 76일만에 무려 3500㎞를 이동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노르웨이 극지연구소가 어린 암컷 북극여우를 노르웨이 스발바르군도에 방생했는데 최근 캐나다의 엘즈비어 섬에서 발견됐다는 것이다. 하루평균 46㎞ 이상을 이동한 셈이다. GPS를 부착, 확인한 결과이다.
▶지리산에 방생한 반달가슴곰이 100㎞이상 떨어진 수도산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으더니 다시 금오산으로 이동해 그 원인을 두고 설왕설래했던 기억이 있다. 반달가슴곰은 현재 다시 수도산으로 거쳐를 옮겼다고 한다. 북극여우나 반달가슴곰의 이동은 아마도 먹이를 찾거나 종족번식을 위한 것이 아닌가 추측되지만 그 원인은 현재 연구중이라고 한다.
▶아마도 생존적지를 모색 중일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사람도 매 한가지인 것 같다. 수도권인구가 전체인구의 49.78%에 이른다고 한다. 그 좁은 땅에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가량이 몰려 살고 있는 셈이다. 반대로 지방인구는 계속 줄고 노령화는 가속돼 피폐일로를 걷고 있다.
▶이제는 지방살리기를 위해 나섰던 혁신도시와 행정수도이전, 정주생활권조성, 자치분권의 성과를 진지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북극여우나 반달곰과 같은 대이동을 멈추고 지방과 수도권이 균형을 이루기 위한 특단의 정책전환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마을회관에 옹기종기 모여 공동생활을 하는 농촌 노령인구는 이동이 불가능한 것도 유념해야 한다.
▶지리산에 방생한 반달가슴곰이 100㎞이상 떨어진 수도산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으더니 다시 금오산으로 이동해 그 원인을 두고 설왕설래했던 기억이 있다. 반달가슴곰은 현재 다시 수도산으로 거쳐를 옮겼다고 한다. 북극여우나 반달가슴곰의 이동은 아마도 먹이를 찾거나 종족번식을 위한 것이 아닌가 추측되지만 그 원인은 현재 연구중이라고 한다.
▶아마도 생존적지를 모색 중일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사람도 매 한가지인 것 같다. 수도권인구가 전체인구의 49.78%에 이른다고 한다. 그 좁은 땅에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가량이 몰려 살고 있는 셈이다. 반대로 지방인구는 계속 줄고 노령화는 가속돼 피폐일로를 걷고 있다.
▶이제는 지방살리기를 위해 나섰던 혁신도시와 행정수도이전, 정주생활권조성, 자치분권의 성과를 진지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북극여우나 반달곰과 같은 대이동을 멈추고 지방과 수도권이 균형을 이루기 위한 특단의 정책전환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마을회관에 옹기종기 모여 공동생활을 하는 농촌 노령인구는 이동이 불가능한 것도 유념해야 한다.
변옥윤·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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