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1년] 한정우 창녕군수
[민선 7기 1년] 한정우 창녕군수
  • 정규균 기자
  • 승인 2019.07.04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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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지역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친절행정으로 각종 사업 효과 극대화
우포따오기 성공적 야생방사…서식지 개선
부곡하와이 정상화 노력 계속 결과물 낼 것

‘더 큰 번영 모두가 행복한 창녕’이라는 군정지표를 내걸고 군민에게 다가가는 현장행정, 친절행정에 힘을 쏟고 있는 한 군수의 핵심적인 지론은 ‘우문현답’이다. 한 군수가 뜻하는 우문현답의 의미는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한 군수는 이러한 지론대로 취임 초기부터 현장행정과 친절행정을 강조하면서 각종 공사나 사업 추진에 있어서 투입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통해 착공부터 준공까지 세밀하게 챙길 것을 당부함으로써 직원들에게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민선7기 1년을 되돌아 본다면.
▲군정에 대한 열정과 초심만은 잃지 않으려 매순간 노력했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군정 사상 최초 재정규모 5200억 원 초과 달성을 비롯한 41개의 기업유치와 938명의 일자리 창출, 2343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다. 창녕의 푸른 보석 우포늪은 제13차 람사르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5월 22일 방사된 우포따오기 40마리 가운데 폐사한 2마리를 제외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우포늪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어 생태관광 활성화와 청정 창녕의 이미지를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자부한다.

-민선7기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민선7기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우포따오기의 성공적인 야생방사였다. 2008년부터 10여 년간 복원한 우포따오기 개체수 363마리 가운데, 40마리를 선별해 5월 22일 자연 방사했다. 40마리는 따오기가 한반도에서 사라진 지 40년만에 자연으로 돌려보낸다는 의미이다. 따오기복원센터 자연적응훈련장을 떠난 따오기를 관찰한 결과 38마리는 자연 상태에서 적응 중이고 2마리는 폐사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자연 생태계 복원을 비롯한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을 체결하는 등 따오기의 서식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기존 서식지를 개선하고 추가 서식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우포늪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도 큰 성과인데 향후 보존과 활용 방안은.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창녕의 푸른 보석인 우포늪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이후 20년만에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았다.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되면 국제사회에서 인증되는 ‘람사르’ 상징 브랜드를 6년간 독점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재인증 여부에 따라 그 권한은 연장된다. ‘람사르’는 국제사회에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로 지역 친환경농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활용하여 국내외 홍보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습지보전 이용시설,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양파, 마늘 과잉생산 및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군의 대책은.
▲올해 양파·마늘 생산량 증가와 밭떼기거래 감소,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가격이 하락하여 수급조절과 가격 안정을 위한 비상대책위윈회를 구성해 산지 폐기, ‘창녕 양파·마늘 사주기 운동’ 분위기 조성, 직거래 장터 운영, 옥션과 G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 및 TV홈쇼핑 방송을 통한 판매촉진을 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양파 물량 조절 및 가격안정을 위해 양파 대만 수출로 해외시장 개척 등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한계에 부딪혀 안타깝기 그지없다.

-현재 폐업 중인 부곡하와이 재개장 추진현황과 관광특구 활성화 방안은.
▲후보 이전부터 부곡온천관광특구를 살리려면 부곡하와이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정상화 추진 자문단 운영과 부지 및 건물 우선 매각 협약을 맺는 등 첫 단추를 끼웠으나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두드러진 결과물을 손에 쥐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협약 유효기간 1년 내에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다각도로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창녕 농가 1억 원 시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농가 소득 1억 원 시대를 이루기 위해서 먼저 전국 최초로 시설재배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생산 인프라와 유통기반을 구축하고, 농산물의 가격 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창녕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의 주소득작물인 마늘, 양파 등의 브랜드화와 시설재배 특화단지 조성, 농업 6차산업 육성, 농축산물수급 및 가격 안정대책 등 농·축산업의 소득안전망 확충할 것이다.

-지역균형발전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주요현안은.
▲주요현안이라고 하자면 군과 연접한 창원 북면~창녕 부곡 2차로 신설, 합천 적중~창녕 대지 2차로 및 창녕 고암~밀양 부북 2차로 개량을 통한 단절된 구간을 조속하게 연결하기 위해 제5차 국도
·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대합미니복합타운 건설, 대구산업선의 대합산업단지까지 연장을 통한 핵심인프라 구축이다.

정규균기자 kyun@gn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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