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여성들 보석같은 아이디어 빛났다”
“창원 여성들 보석같은 아이디어 빛났다”
  • 이은수
  • 승인 2019.07.04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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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019 여성공감생활아이디어공모대전’
 
‘2019 여성공감생활아이디어공모대전’ 시상식
올해 ‘여성공감생활아이디어공모대전’은 실질적인 아이디어들이 대거 나와 그 어느해보다 제품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1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창의적 인재양성 차원에서 발명아이디어교실의 지속적인 개설이 절실한 가운데 여성공감아이디어대전 사상 처음으로 발명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창원 여성의 창의적인 능력이 바로 창원시의 미래의 힘(자산)이 되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단순한 것을 가능한 복잡한 단계를 거쳐 해결하는 머신을 제작하는 골드버그 머신창작 교육활동도 선보였는데, 창의력과 과학 기술 공학 등을 융합한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인재교육의 필수코스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발명아이디어교실에 참여했던 여성들에게 골드버그머신창작왕 1세트씩 지급돼 교육 후에도 자녀들과 함께 창의력을 기르고 지도할 수 있는 능력도 갖게돼 인기를 끌었다. 또한 네덜란드 테오얀센 박사가 창안한 상상에 경험을 더하는 글라이더조립프로그램 등을 지도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자연의 바람을 활용한 조립 제품이 동력없이 실감나게 움직여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2차 본대회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아이디어들이 선보여 기량을 겨뤘다. 머지않아 또 다른 여성 창업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갈 ‘제2의 한경희’ 탄생이 기대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 수상자 인터뷰
 
[여성아이디어대회수상자인터뷰]대상 전효재
[대상] 전효재씨. “발의 피로 풀어주는 지압판과 발뒤꿈치 부분 각질 제거로 발의 피로 해소”

출품명: 손쉽게 씻고 지킬수 있는 건강한 발을 위한 풋 클리너

전효재씨는 아이를 키우는 주부로 생활속에서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이번에 구체화했다. 준비과정에서 소재의 특성상 실리콘으로 표현해보는 것이 어려워 시제품으로 나타내는 것이 난감했다는 그는 앞으로 보완을 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가배경= 큰 아이가 창의력 수업을 받으면서 발명에 눈을 뜨게 됐다. 일상 생활에서 경험한 불편들을 개선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했는데, 주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도전했고, 이를 구체화하는데 발명아이디어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

▲수상소감= 정말 특별한 하루였다. 아이디어가 당선이 됐다는 것이 신기하다. 본선을 준비하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시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제품에 대해 생각할수록 애착이 더 생기게 됐다. 제 아이디어로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아이디어 특징= 발바닥의 지압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줌과 동시에 편리하게 씻을 수 있는 풋 클리너다. 미끄럼방지 바닥 등 안전하면서도 실리콘 소재로 소독이 가능하며 장기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지압효과는 실리콘 용모와 각질제거로 피로해소에 좋은 영향을 준다. 보관용 걸이로 청결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몸이 불편하신 어른들이나 어린이들까지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앞으로의 포부= 생활속에 필요하다고 생각한 제품이다.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지압판과 발뒤꿈치 부분의 각질 제거로 발의 피로를 해소해주고 발가락 사이 사이를 깨끗하게 씻고 사용후 간단하게 걸어서 보관할 수 있다. 앞으로 ‘풋 클리너’를 특허출원과 제품화해서 대중화시켰으면 한다.

정리=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여성아이디어대회수상자인터뷰]금상 윤희정씨.
[금상] 윤희정씨. “전문가 자문을 구해 게임을 통해 우리나라 성교육에 앞장서겠다’

출품명: 놀면서 배우는 성교육 게임

윤희정씨는 평소에 다음세대들을 위한 건전한 성교육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이번 기회를 활용하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 교구문턱이 높은 현실에서 앞으로 전문기관이나 의사분들의 자문을 구해 특화된 것을 정부나 여성가족부에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



▲참가배경= 이 아이디어는 2017년 생리대 유해성분 문제와 여혐문제 등이 사회문제 등으로 대두 되고 있을 때 시작됐다. 여성용품에 대한 불신과 제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슈들에 공감하면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삼정자초등학교 시장조사 당시 느낀 긍정적인 반응을 보고, 창원시에 이런 아이디어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해 참가하게 됐다.

▲아이디어 특징= 아이디어는 게이미피케이션 컨셉으로 성교육 이론 교육을 진행한 후 게임을 통해 점검을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품에 들어가는 이론적 내용은 현재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성교육 학습자료를 토대로 제작했다. 기존에 성교육 교구와는 달리 생물학적인 성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연령별, 단계별로 세분화해 부모님이 말해주기 어렵지만 일상에서 필요하고 유용한 정보를 담도록 했다.

▲앞으로의 포부= 창업에 관심이 많다. 일년넘게 준비를 해왔는데, 아이디어로 승부하고 싶다. 젊은 여성이 이런 성교육 아이템으로 창업을 향해 준비한다는 사실을 더 진정성 있게 봐주시고 긍정적으로 봐 주신 부분이 많으셨던 같다. 시제품 제작에서 한정된 예산으로 현실화 해내는 점이 어려웠다. 공모전을 잘 판삼아서 진짜 시제품을 제작하고 싶다. 정리=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여성아이디어대회수상자인터뷰]은상 안수영씨.
[은상] 안수영씨. “1회용 컵 사용 문제 해결로 환경오염 줄이겠다”

출품명: 종이컵은 1회용품이 아니에요

초등학교 교사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지속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에 일찌기 눈뜬 안수영씨는 일회용 컵 사용 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을 우려하며 1회용컵이 더 이상 한번만 사용되지 않도록 제품개발을 해서 쓰레기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의 의식변화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배경= 1회용 컵을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자기컵을 표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컵을 적게 사용하고, 재사용을 높일까하는 데서 시작됐다.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자기 컵을 표시할 수 있는 초점에 맞췄다.

▲수상소감= 일상생활 속에서의 작은 관심과 사고의 전환이 우리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1회용품 문제에 관심을 갖고 개선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사소한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해주신 대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이디어 특징= 종이컵 바닥에 나만의 컵이라는 것을 표시할 수 있는 간단한 기능을 추가했다. 바닥을 10등분 또는 14등분해 그 각각에 0~9까지의 숫자, 자음자와 작은 홈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숫자나 자음자의 홈을 손톱으로 살짝 눌러 표시해 자신의 컵을 쉽게 표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의 포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표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컵 아래쪽에 14개 또는 0까지 손톱으로 눌러찍어 표시해서 자기것을 쉽게 알게해서 1회용 종이컵을 여러차례 사용할 수 있다.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 용품에 경고를 줘야 한다. 환경에대한 인식변화와 함께 제품개발이 돼서 쓰레기 문제애 해결에 앞장서고 싶다. 정리=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여성아이디어대회수상자인터뷰]은상 문규리학생
[은상] 문규리양. “우수한 칠판 지우개 만들어 선생님 불편 덜어 드리고 싶어요”

출품명: 쓱싹 칠판지우개

규리양은 수업시간에 선생님들께서 칠판지우개로 닦으시며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고 좋은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제품개발에 나서게 됐다. 창의적이면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장래가 촉망되는 꿈많은 고교생이다. “시제품이 나온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참가배경= 수업시간에 선생님들께서 판서를 하시다가 물을 뿌려 칠판을 닦고 다시 마른 칠판지우개로 닦으시며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칠판을 바꾸면 어떨까하고 생각하게 됐다. 그러면 예산이 많이 들것 같은 생각에 두 번이나 닦아야 하는 칠판지우개를 바꾸는 것이 편리하고 예산도 적게 들어 경제적일 것 같아 일명 ‘쓱싹 칠판지우개’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

▲수상소감= 뜻밖의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좋은 추억과 함께 인생에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 같다. 공부하면서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긍정 마인드로 조언을 구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갔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아이디어 특징= 칠판지우개 안에 물통이 들어있어 물 저장이 가능하고, 2번 이상 물과 접촉하고 3번 이상 닦아 내기 때문에 더욱 깔끔하게 닦인다. 또 칠판지우개의 옆쪽은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막아놔서 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고 물통 안에 숯과 같은 정화 작용을 도와주는 제품이 들어있어 물의 오염을 줄일 수 있다.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져 가볍고 열에 강하기 때문에 온수도 저장할 수 있다.

▲앞으로의 포부= 작은 불편 하나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결국 발명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생활속 불편함을 방관하지 않고 개선에 앞장서 보다 나은 사회가 되는데 일조하고 싶다. 무엇보다 창원시와 경남일보의 도움으로 특허출원과 함께 시제품이 나온다면 너무 기쁠 것 같다.

정리=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기획 인터뷰 여성아이디어 수상자 동상 김윤이
[동상] 김윤이씨. “나만의 색다른 아이디어로 승부하고 싶다”

출품명: 벽에 내장된 빨래 건조대

김윤이씨는 두아이를 키우면서 시중에 나와있는 가습기가 불편했고, 소독을 해도 꺼림적해서 주로 방안에 줄을 쳐서 수건을 널거나 아이들 옷을 빨아서 널어 놓는 것으로 대신했다. 생활속 불편사항들을 개선할 수 있다는 공모전이 흥미로웠으며, 평범한 일반인 입장에서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가정과 병원 등에서 가습 기능을 하면서 옷감을 말리는 빨래 건조대를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가배경= 평소 생활하면서 불편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많았는데, 이를 물건으로 형상화 할 수 있다는 공모전에 끌렸다. 과학이나 발명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일반인 입장에서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떠올리다가 빨래 건조대를 생각하게 됐다.

▲수상소감= 발명이라는 것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지극히 평범한 문과 출신 일반인이라서 본선 진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 신청자가 너무 없어서 내가 걸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랐다. 제품으로서의 실현 가능성 보다는 아이디어가 색다르기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감사하다.

▲아이디어 특징= 가습효과를 위해 빨래를 널어 놓는 것에서 착안해 보기도 좋고 가습효과도 있는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런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기숙사나 원룸, 입원실 같은 작은 공간에서 빨래 건조대 역할을 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앞으로 포부= 준비과정에서 도면이나 설계도를 전문적으로 만들지 못했고, 과학적으로나 전문적인 부분이 실험되지 못한 제품이라서 과연 가능할까하는 걱정이 됐다. 하지만 공부할 수록 실력이 쌓여가는 것을 느낀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옛 어르신들이 하던 방식인 젖은 수건을 걸어 놓았던 것이 가장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을 착안했다. 가정과 병원 등 가습이 필요한 곳과 빨래나 젖은 것의 건조가 필요한 곳에서 사용가능한 제품을 선보이고 싶다. 정리=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기획 여성아이디어대전 동상 인터뷰 소재은
[동상] 소재은씨. “영유아나 반려동물의 토사물을 쉽고 빠르게 치울 수 있는 간편 청소도구 만들 것”

출품명: 토클린

소재은씨는 육아를 하면서 아이의 토사물을 치우면서 겪었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영유아나 반려동물의 토사물을 쉽고 빠르게 치울 수 있는 휴대용 편의성 청소도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며 자녀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질좋은 제품을 만들어 많은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가배경= 성장기 아들이 예고없이 토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로서 아이의 토사물을 치워야 하는 경험이 많았다. 아이의 토사물을 치울 때마다 더럽고 불쾌한 기분을 느껴야 했고, 그리고 청소도구의 뒤처리 등이 큰 일거리였다. 아이가 토한 것을 쉽고 빠르게 청소할 수 있고, 청소한 청소도구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간편하게 세척해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토클린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

▲수상소감= 아이가 토해놓은 토사물을 치우다가 즉흥적으로 떠올랐던 아이디어를 수첩에 스케치해놓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됐다. 예선에 통과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뛸 듯이 기뻤던 기억이 생생하다.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제가 낸 아이디어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사용성에 감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의 작은 아이디어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의 육아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면 좋겠다.

▲아이디어 특징= 토클린은 토사물의 빠른 청소, 그리고 청소도구를 세척하는 문제, 깔끔한 뒤처리, 재사용 문제, 휴대성, 보관성을 모두 고려해 설계 됐다. 일회용 물티슈나 휴지는 토사물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는 하지만 재사용이 어렵고, 수건이나 걸레는 토사물을 치운 후 걸레를 다시 세탁하는 과정에서 불쾌감을 느껴야 한다. 이런 문제들을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고탄성 고흡수 스펀지라고 생각했고, 집게 형태로 스펀지를 재단해 토사물의 고형물을 따로 빠르게 처리하고 남은 액체류를 흡수해버릴 수 있는 토클린을 고안했다.

▲앞으로의 포부= 제 아이디어를 도면화하는 작업을 해보기 위해 처음에는 메모장에 연필로 그림을 그렸으나 만족스럽지 않아 포토샵으로 그래픽화하는 작업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 스펀지를 구하러 마트를 배회했던 점도 추억으로 남게됐다. 앞으로 토사물 전용 청소도구를 개발해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도록 하고 싶다. 정리=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기획 여성아이디어대전 특별상인터뷰 김경희
[특별상] 김경희씨. “가보지 않은 길을 통해 ‘도전정신 얻게 된 것’이 값진 성과”

김경희씨는 이번 도전을 통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도전 정신을 얻게 된 것 같다. 원래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어렵고, 망설이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른 일에도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 것이 가장 큰 성과다. 그러면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 범죄와 사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품명: 안전신고 어플리케이션



▲참가배경= 집 근처 동사무소 알림 게시판에 붙여져 있던 포스터를 우연히 보게 됐다. 창원시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이라는 게 먼저 눈길을 끌었고, 이런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아이디어를 한 번 제출해보자는 생각에 참가하게 됐다.

▲수상소감=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라 연락을 받고 나서 얼떨떨했다. ‘10작품 밖에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혀 기대를 못했었다. 할까 말까 고민하다 참가하게 됐는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도전 정신을 얻게 됐고,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가 생겼다.

▲아이디어 특징= 어플라케이션을 통한 프로그램이라 쉽게, 그리고 안전하게 접근 및 사용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범죄 사건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경찰서로 연락해야만 하는 대신 쉽게 호출이 가능하다.

▲앞으로 포부= 하나의 어플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준비(디자인, 사용 버튼, 위젯 등)가 필요하고, 다양한 분야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들어가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디자인과 어플의 버튼, 사용 방법, 위젯 설정 등 그러한 아이디어들을 하나로 만들어 정리하는 것이 어려웠다. 안전 제도의 틀이 있어도, 상대적 약자(여성, 어린아이, 노년층)는 늘 위험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내’가 될 수도 있고, ‘내 가족’이 될 수도 있기에, 범죄율을 줄이거나 더 큰 피해를 막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안을 세상을 내놓고 싶다.

정리=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기획 여성아이디어대전 특별상 인터뷰 박지영
[특별상] 박지영씨.“시험지 유출사고 걱정없는 학교 만들 것”

출품명: 사용자를 인식하는 패드·노트북 안전보관장

지난해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사고 이후 각급학교에 시험지 보관에 따른 보안이 강화됐다. 이에 박지영씨는 행정실 근무 경험을 살려 완벽한 보관 보안이 동시에 해결되는 시험지 보관함 제작에 도전했다. 학교마다 안고 있는 시험지 보관문제 해법을 제시했는데, 심사위원들로부터 상당히 실용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참가배경= 올해 중.고등학교 평가실이 있는 모든 학교에는 CCTV설치가 의무화 되었고, 이중 보완 캐비닛도 설치하게끔 돼 있다. CCTV 설치와 캐비닛을 이중으로 설치하고 구입함에 따른 예산이 많이 들고, 비효율적이라 생각해 좀 더 저렴하고 효율적이며 편리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시험지 보관장을 고안하게 됐다.

▲수상소감= 업무를 하면서 작은 관심을 가졌던 것이 발명대회까지 참가하게 되었고 1차 예선 통과에 이어 본선에까지 올라 기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 속 작은 것 하나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아이디어 특징= CCTV와 캐비닛이 하나의 구성체로 일체화되어 있어 이동이 용이하며, 등록된 자 외에 자가 문을 열면 경고음이 울려 완벽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CC카메라가 상하 및 360도 회전한다. 별도의 CC카메라 없이 보관장만으로 기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앞으로 포부= 학교 현장에서 시험지와 노트북, 테블릿 등 중요 물품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보관과 보안이 매우 중요하고 이에 따른 불편과 부담을 없앨 수 있어야 공직 생활에 더 충실할 수 있다. 제품 상용화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생활속 불편사항 개선에 앞장서고 싶다.

정리=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기획 인터뷰 여성아이디어대전 특별상 안수빈
[특별상] 안수빈양. “화장실 불법 촬영 꼼짝마!”

출품명: 화장실 불법 촬영 방지기

수빈양은 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화장실 불법 촬영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그 해결책으로 화장실 벽에 설치한 화장실 불법촬영 방지기를 고안했다. 불법촬영기의 존재를 알고 위치를 기기의 화면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주어 범죄를 예방하고 스스로 경찰에 신고도 가능해 신속한 대처가 기대된다.



▲참가배경= 불법촬영기 때문에 화장실 사용에 불편한 점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불법촬영기를 찾아주는 기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이 대회를 알게 되었고 적극 참가했다. 화장실 불법촬영은 심각한 범죄며,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수상소감= 내가 원하는 발명품에 적용할 기술을 잘 모르기에 본선에 진출한 소식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 하지만 수상하게 돼서 내가 헛된 것을 원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이 기기가 상용화되어 많은 사람들의 화장실 사용의 불안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아이디어 특징= 발명품의 특징은 스스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기가 불법촬영기를 인식하고 난 후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에 신고를 해서 신속하게 불법촬영기를 제거할 수 있다. 화장실 입구 쪽 벽에 붙여 전기와 연결해 전파로 벽의 흐름을 읽고 돌아오는 전파의 길이 등의 정보로 불법촬영기의 존재를 인식, 기기 위치를 화면에 띄워준다.

▲앞으로의 포부= 불법촬영기를 인식할 경우, 기기에 함께 부착되어 있는 화면에 불법촬영기가 있는 칸을 보여주기 때문에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아무래도 이 발명품의 기술을 막연하게 생각하고 제출하니 정보의 부족으로 기술에 대한 설명이 굉장히 어려웠다. 앞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 기기가 상용화돼 많은 사람들의 화장실 사용의 불안감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리=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여성공감생활아이디어공모대전심사평(오세현)
■ 심사평

오세현 심사위원장(전 경남과학고등학교장), “실용성 돋보이는 창의적 아이디어 쏟아져 시제품 가능성 매우 높다”



올해는 작품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실용적인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분야별로 보면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학습용품, ICT를 적극 활용한 제품, 안전신고 어플리케이션 등 생활속에서 정말 해결했으면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성교육을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게임의 경우, 조금더 보완을 한다면 교육자료로 활용이 기대된다. 기성세대가 잘 생각할 수 없는 포인트를 짚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수업시간에 선생님들께서 칠판지우개로 닦으시며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고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칠판지우개를 고안했는데, 참 기특하다. ‘사용자를 인식하는 패드·노트북 안전보관장’은 비록 특별상을 받기는 했지만 시험지 유출사고 등을 막을 수 있는 획기적 작품으로 실용성이 뛰어나다.

100여점에 이르는 출품작중에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우수하면서도 실용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을 흐뭇하게 했다.

주부가 고안한 발의 피로 풀어주는 지압판과 발뒤꿈치 부분 각질 제거로 발의 피로를 해소하는 실내 용품,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전한 성지식 함양을 위해 게임을 통한 교구개발로 우리나라 성교육에 앞장서겠다는 20대, 1회용 컵 사용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선 초등학교 선생님, 좋은 칠판 지우개를 만들어 선생님의 불편을 덜어 드리고 싶다고 밝힌 꿈많은 여고생, 가습효과가 있는 제품을 만들어 기숙사나 원룸, 입원실 같은 작은 공간에서 빨래 건조대 역할을 하면서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아이가 토한 것을 쉽고 빠르게 청소할 수 있고, 청소한 청소도구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간편하게 세척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 ‘토클린’ 아이디어, 학교 행정실 근무 경험을 토대로 고안한 ‘사용자를 인식하는 패드·노트북 안전보관장’, 화장실 불법 촬영 방지기, 반등컵과 반등 텀블러, 안전신고 어플리케이션까지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들이 주목을 받았다. 수상자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내준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정리=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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