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도전, 성공 만드는 밑거름이죠”
“무모한 도전, 성공 만드는 밑거름이죠”
  • 김영훈
  • 승인 2019.07.07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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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바이오기업을 가다 7] KB코스매틱 김유근 대표
김유근(46) KB코스메틱 대표가 회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단순 호기심 때문이다.

김 대표는 2003년께 티비를 시청하다 황토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광고를 보게 된다. 또 이쯤 황토와 관련해 황토 화장품, 황토침대, 황토방 등 대한민국에 황토 열풍이 불었다.

이 때 김 대표는 황토와 차별되지만 활용 할 수 있는 성분(제품)이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다.

김 대표는 “당시 티비를 틀면 황토 관련 이야기만 나왔다”라며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좋아하고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하려면 황토 비슷한 것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무엇이 있을까?’고 생각했는데 햐얀 흙, 백토가 생각났다”며 “처음에는 단순 생각이었지만 생각이 더해 질수록 좋은 아이템인거 같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백토에 대해 관심을 가진 김 대표는 산청에 있는 광산업체를 찾아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그는 직접 광산회사에서 일을 하고 체험하며 백토(고령토)를 연구했고 2년 만에 제품화를 이뤄냈다.

당시를 회상하며 김 대표는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도전이 있었기에 지금의 ‘KB코스메틱’이 만들어 질 수 있었다”라며 “그 당시 벤처기업 열풍이 불면 많은 젊은층들이 사업에 도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도전정신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학가를 가보면 낭만보다는 취업준비로 공부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라며 “공무원이나 안정적인 직업을 얻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20대의 열정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도 필요하다. 이런 젊은 사람들이 많아야 사회가 활기를 갖는데…”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그동안 경남도에서 예산이 편성돼 왔지만 이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라며 “우리는 지원을 받지 않아 상관없지만 신생기업들은 중요할 것이다. 예산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5년 회사 설립 후 쉼 없이 달려온 김 대표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김 대표는 향후 100년이 가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100년 기업을 만들고 싶다. 기업이란 것이 이윤창출이 기본 목적이지만 지역민들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어 가는 게 큰 목표이다”며 “대규모 투자보다는 작지만 내실있는 기업을 만들어 잠시 반짝하는 기업이 아닌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은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진주시 문산읍 생물산업전문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KB코스메틱은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현재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13개국에 자신들의 제품을 수출하며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김유근 KB코스메틱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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