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석동중 어려운 학생 돕기 온정 이어져
진해석동중 어려운 학생 돕기 온정 이어져
  • 강민중
  • 승인 2019.07.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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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석동중학교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한 무상 치과 진료를 비롯해 생계가 어려운 학생을 위해 매달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진해 풍호동 소재 공진철 치과 원장은 치아 건강이 매우 나빠 건강상의 문제로까지 확대됐지만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서 오랫동안 치과 진료를 받지 못했던 석동중 1학년 학생에게 완치 될 때까지 무상으로 치과 진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 원장은 “자신이 가진 지식과 재능을 필요한 사람과 나누는 것이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누군가를 도울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학교생활이 모범적이며 생계가 어려운 학생을 선정해 중학교 3년동안 매달 적지 않은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장학회도 있다.

평소 학교 생활이 모범적인 한 학생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 장학회에서 도움을 주겠다며 연락을 한 것이다.

조부모 슬하에서 생활하던 이 학생은 “가정 환경이 좋지 못해서 걱정을 할 때가 많았는데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교 생활도 잘 해서 어른이 되었을 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연규 교장은 “이런 외부의 도움에 커다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전 교직원들이 3년째 시행하고 있는 사도장학금도 보다 많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혜택이 되도록 힘을 모아야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진해 풍호동 소재 공진철 치과 원장은 치아 건강이 매우 나빠졌지만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치과 진료를 받지 못했던 석동중 한 학생의 치아를 무상으로 치료해주고 있다. 공 원장은 완치가 될 때까지 무상으로 치과 진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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