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1년] 이재근 산청군수
[민선 7기 1년] 이재근 산청군수
  • 원경복
  • 승인 2019.07.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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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촌, 세계인 찾는 웰니스 명소로 만들 것”

국도 20호선 확장…밤머리재 터널 조기개통
동의보감촌 케이블카·치유의 숲 조성·확장
‘천왕봉~남사~동의보감촌’ 관광벨트 구축
‘함께 만드는 명품산청, 같이 누리는 행복산청’을 군정 방향으로 설정하고 순항 중인 민선 7기 산청군 이재근 군수가 1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산청군은 민선 7기 5대 군정방침으로 활력있는 지역경제, 꿈이 있는 명품농업, 품격 높은 문화관광, 주민감동 체감복지, 경제견인 균형개발을 지정하고 지역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한방약초축제의 대한민국 대표축제 승격과 국도 20호선 확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밤머리재 터널 조기개통 추진과 더불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 선정 등 굵직한 성과들을 일궈냈다.

산청군이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방 항노화의 고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이재근 군수. 그를 만나 앞으로 남은 3년간의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1년간 산청군의 군정에 대해 평가한다면.
▲지난 8년의 재임기간이 산청군을 발전의 반석 위에 올려놓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7기는 기둥을 세우고 그림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산청은 더 이상 옛 어른들 말씀처럼 애간장 터지는 시골 산동네가 아니다.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고장, 모두가 즐거운 행복의 고장으로 이미 변화하고 있다.

한방약초축제의 대표축제 선정과 산청 딸기, 주민숙원 사업인 국도 20호선 확장사업의 예타면제, 곶감과 딸기의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선정, 380억 원이 넘는 지역개발 정부공모사업 선정 등은 산청군이라는 배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이자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는 성과다.

-짧은 시간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분야별로 자세히 설명해 달라.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서는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산청읍과 면소재지 등 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사업에는 약 2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생활 인프라를 공급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건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오랜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국도 20호선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조기 착공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산청군을 동서로 가로막아 지역간 소통을 저해하던 밤머리재의 터널 공사가 오는 2021년 하반기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농업부문에서도 그간 노력의 결과로 약초농업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에 선정돼 70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또 ‘산엔청’의 가치 증대에 힘입어 대표 특산물인 딸기와 곶감이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됐다.

-산청군 문화관광 자원 중 핵심인 동의보감촌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이후 어떤 변화가 있나.
▲동의보감촌은 지역 균형 발전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한방 항노화 힐링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동의보감촌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확장사업이 추진된다. 확장사업이 완료된 동의보감촌은 힐링과 웰니스 부문에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우선 동의보감촌 광장~왕산 간 1.9㎞ 길이의 ‘케이블카’와 ‘힐링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한방자연휴양림 인근에 50여㏊에 달하는 치유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남사예담촌과 기산국악당을 활성화한다고 하던데.

▲남사예담촌과 기산국악당뿐만 아니라 산청의 문화관광산업은 우리 군의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 성장해 갈 것이다.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경호강과 단성 문익점 목면시배유지, 남사예담촌의 유림독립기념관과 기산국악당, 지리산 천왕봉을 아우르는 ‘산청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청읍에서 동의보감촌으로, 밤머리재 터널을 통해 지리산 천왕봉으로, 여기서 시천 남명 조식 선생 유적지로, 단성 남사예담촌에서 유림독립운동기념관과 기산국악당을 거쳐 경호강 100리 길을 따라 다시 산청읍과 동의보감촌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서 최근 드라마 ‘왕의 남자’ 등 촬영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남사예담촌의 콘텐츠를 보강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것이다. 먼저 유림독립운동기념관을 중심으로 유림 독립운동가 면우 곽종석 선생 생가 복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독립운동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기산국악당 역시 새로운 비상을 준비 중이다. 국악계 큰 스승인 기산 박헌봉 선생 제자들을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 젊은 국악인들의 신명나는 공연과 함께 기산국악당 가치를 높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원경복기자

 
이재근 산청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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