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시창작반 오미경씨 ‘시인정신’ 등단
경남과기대 시창작반 오미경씨 ‘시인정신’ 등단
  • 박성민
  • 승인 2019.07.09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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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평생교육원은 시 창작 강좌 체험론적 시창작과 힐링반 수강생인 오미경(사진)씨가 계간 문예지 ‘시인정신’ 여름호에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경남과기대 시 창작반은 김유정신인문학상, 경남문학 신인상, 시인정신 신인상 수상을 비롯해, 개천예술제·형평문학제·백재삼문학제 백일장 등에서 장원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오미경 시인(하동교육청 행정지원과장)의 시 ‘분실물’, ‘초승달’, ‘소멸’ 3편이 시인정신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시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심사위원인 나호열 시인은 “오미경 시인의 시 들은 세계의 비극성에 반응하는 존재의 고독을 그려내는데 치중하고 있다”며 “‘우린 모두/신이 버린 분실물’(시 ‘분실물’의 일부), ‘어둠이 흘린 피를 먹고 자라는 달’(시 ‘초승달’의 일부), ‘무엇인가 하나씩 일게 되면서부터 나는 서서히 소멸되기 시작한다’(‘소멸’의 일부)와 같은 비극적 인식은 예술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다른 말로 존재의 고독을 응시한다는 것은 그것에 맞서거나 넘어서겠다는 예술혼의 맥락과 닿아있기 때문에 작품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평했다.

박종현 시인은 “오 시인의 진실된 삶과 사물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영광을 갖게 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사물을 바라보는 참신한 시각과 상상을 통한 발견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서 더 크고 아름다운 시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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