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스타필드’ 공론화과정 2개월 연장
‘창원 스타필드’ 공론화과정 2개월 연장
  • 이은수
  • 승인 2019.07.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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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상권 실태조사도 추가 실시
공론화위, 입점찬반 합의사항 발표

스타필드 창원진출 여부를 둘러싸고 공론화 과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론화 기간을 2개월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반대측이 주장하는 교통 및 상권 실태조사도 추가로 실시한다.

창원시 공론화위원회 어석홍 위원장은 소통협의회 양측 대표들과 함께 9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론화 소통협의회 양측 합의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그동안 입점 반대측 소통협의회측은 시민참여단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타필드 입점에 따른 교통과 상권에 미치는 실태조사를 선행해 줄 것과 이에 따른 3개월간의 공론화 기간 연장을 요구해 왔다. 이는 신세계 프라퍼티의 부지매입 이후 교평과 상평 용역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지역사회 일각에서 꾸준히 주장되어 온 것으로, 공론화 진행 중에도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요구사항이었다.

반면 입점 찬성측 소통협의회측은 7월말로 예정된 원안대로 공론화 과정을 진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왔으며, 이러한 찬반측 소통협의회의 서로 다른 주장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공론화 과정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이에 공론화위원회는 소통협의회 양측 이견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설득과 협의를 해 왔으며, 소통협의회 양측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제5차 소통협의회 회의에서 양측이 합의사항을 도출했다고 공론화위는 밝혔다.

첫 번째, 스타필드 입점에 따른 교통과 상권에 미치는 약식의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론화위원회가 발주하며 실태조사 결과는 찬반 양측에 제공하여 공유하기로 했다. 두 번째, 소통협의회 양측은 공론화 완료시까지 더 이상의 어떠한 조건 없이 참여해 완주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공론화 숙의 과정은 9월말까지 반드시 완료하기로 했다.

어석홍 창원시 공론화위원장은 “진정한 시민 뜻을 찾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공론화의 목적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위원회와 소통협의회 양측이 합의를 도출했다. 처음 7월말까지 예정되었던 공론화 일정은 이런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2개월가량 연기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 공론화위원회(위원장 어석홍)가 9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창원 스타필즈 입점 찬반 공론화 관련, 공론화 소통협의회 찬반 양측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제공=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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