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도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 김순철
  • 승인 2019.07.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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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개원 1주년 성과·향후 계획

경남도의회(의장 김지수 의장)가 9일 제11대 전반기 개원 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66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의장으로 선출된 김지수 의장은 의정 목표를 ‘도민과 함께 하는 의회’로 정하고 도민의 뜻이 실현되는 열린 의회, 도정과 상호 협력하고 견제하는 협치 의회, 생동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도의회는 도민과 민생을 위한 활발한 입법 활동,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 및 대안 제시,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예산심의와 결산심사는 물론 여야 간 소통과 협치의 정신으로 도민을 위한 변화와 혁신적인 의정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도의회가 밝힌 제11대 전반기 1년간의 주요 성과다.


◇도민의 뜻이 실현되는 열린 의회 구현

△도민 중심의 입법 활동 강화=제11대 경남도의회는 민생과 안전 분야 등 생활과 밀접한 ‘경상남도 금융복지상담 지원에 관한 조례’, ‘경상남도 청년농업인 육성 조례’등 예년 평균 대비 4배 이상 대폭 증가한 100건의 조례를 발의했다.

△의원 윤리성 강화=의원 ‘윤리강령’과 ‘행동강령’을 지난 6월 개정하여 청탁금지법으로 규율되지 않는 부패통제 사각지대 해소, 겸직 및 수의계약 제한 등을 통해 의원 스스로가 청렴하고 공정한 직무수행과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자정 의지를 구체화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공정하고 효과적인 의원 공무국외연수를 위해 민간 심사위원을 6명으로 확대하고, 위원장을 민간인으로 호선, 기존 상임위별 연수에서 상임위와 테마별 연수를 격년제로 병행 시행, 공개경쟁을 통한 업체 선정 등 연수 준비 단계부터 결과 보고까지 선제적으로 전면 개정하여, 도민의 신뢰도를 높였을 뿐만아니라 전국 타시·도 의회의 모범 사례가 되었다.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한 도민과의 소통 강화=도의회 사상 최초로 도정 핵심사업,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도민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찾아가는 도민공감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소통하는 열린 의정을 구현했다.

또 고수온·가뭄 피해 현장과 조선 산업 위기현장 등을 방문한 현지 의정활동(126회),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120건), 청소년 모의의회(7회, 251명)와 의회 견학(4160명)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사회적 약자의 편의 제공을 위한 본회의장 수화통역 실시, 국가유공자 명패 달기, 김장 나눔 행사 등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집행부와 상호 협력·견제하는 협치 의회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역할 수행=2019년 회기운영 일수를 기존 118일에서 128일로 10일 확대하고, 도정질문 횟수도 기존 3회에서 4회로 늘려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대폭 강화했다.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제·개정과 예산·결산안 심사(285건), 도정질문 41명(149건), 5분 자유발언 117명, 서면질문 406명(1327건)과 행정사무감사(지적사항 664건) 등을 통하여 집행부의 다양한 정책이 실제로 도민의 생활현장에서 제대로 집행이 되는지 세심하게 점검하였다.

△의정활동 전문성 제고를 위한 예산분석·정책 기능 강화=예산분석담당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예산분석정책자문위원회를 신설하여 한해 15조원의 예산에 대한 도의원의 예산심사 기능을 강화했으며, 정책연구·개발 지원 및 강화를 위한 정책담당을 신설하여 전문적이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이 되도록 보좌기능을 강화했다.

△여·야 집행부간 협업적 의회 운영=의회 역사상 최초로 양당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여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협업하는 의회상을 보여줬으며, 의회운영위원회의 타 시·도의회 벤치마킹을 비롯한 다양하고 폭넓은 활동을 통해 우수사례 등 도입을 추진하였다.

또한, 경상남도의 남부내륙철도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4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대정부 건의안 8건, 결의안 5건 등을 통해 경남의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섰다.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통한 생동하는 의회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 구축=도의원의 분야별 전문성과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예산학교, SNS 활용 교육, 의원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하여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구축했다. 게다가 의원연구단체 설립 요건을 완화하여 기존 8개에서 12개로 확대하고 도의원이 연구 활동을 보다 활발하고 심도 있게 펼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였다.

△출자·출연기관장 적격자 추천을 위한 인사검증 실시=경상남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 임용에 대한 견제수단으로 6개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여 자질과 능력을 겸비한 적격자가 임용되도록 함으로써 기관장의 전문성 향상은 물론 도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향후 의정방향

△소통·맞춤형 의정활동과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현장중심의 소통형·맞춤형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도민의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간담회를 보다 활성화하는 등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또 집행부와는 합리적인 견제와 균형관계를 강화하고,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집행부와의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설 운영과 의정활동 홍보기능 강화=의회운영위원회에서 담당하던 집행부의 예산·결산 심사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분리·독립하고, 특별위원의 임기도 1년으로 보장하여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다 기존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에서 유튜브 채널을 신설하여 도민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의정활동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기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도민 곁으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김지수 의장은 “도정질문 횟수 등을 볼 때 항간에서 우려하는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 기능에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인사청문 제도도 미세한 부분까지 검증 못한 부분도 많지만 이런 부분 등은 법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며,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김지수 도의회의장을 비롯한 전체 도의원들이 도의회 로비 및 계단에서 도민과 함께 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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