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교통사고 감소하는데 빗길 사고는 증가
전체 교통사고 감소하는데 빗길 사고는 증가
  • 강진성
  • 승인 2019.07.11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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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남 39% 늘어
전체 사고 -2.2%와 대조
감속·안전거리 확보 최선
마모 타이어는 교체해야
경남지역 전체 교통사고가 줄어드는 반면에 빗길 사고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본부장 김승일)에 따르면 2018년 경남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1만 1493건(사망자 333명)으로 조사됐다. 전년에 비해 -2.2%(사망자 -1.2%)를 보였다.

맑은 날 사고는 1만 52건으로 전년보다 -7.4%로 감소폭이 컸다.

반면 비오는 날 사고는 949건으로 전년보다 39%나 증가했다.

교통사고 유형별로는 차대차 사고가 72%(649건)를 차지했다. 사망사고는 공작물 추돌로 인한 사망자가 7명(28%)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건수 대비 사망위험은 차량단독 사고가 가장 높으며,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가 9.6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일수 대비 교통사고는 경남이 9.5건으로 전국 시도에서 4번째로 높았다. 사망자수는 0.25명으로 6번째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빗길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감속운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빗길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공단 제동거리 시험결과에 따르면, 시속 50km로 주행 중 제동했을 때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거리가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거리에 비해 최소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승용차의 경우 마른노면에서 제동거리가 9.9m이지만 젖은노면에서는 18.1m로 8.2m가 증가했다. 화물차는 젖은노면에서 24.3m로 마른노면보다 8.9m 늘어났고, 버스는 28.9m로 11.6m가 증가했다.

운행 전 타이어 마모도, 등화장치 등 차량상태를 점검해도 장마철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공단 실험결과에 따르면 시속 60km로 주행했을 때, 타이어가 마모한계선까지 마모된 경우 새 타이어에 비해 제동거리가 32.2%가 증가했다.

수막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 홈의 깊이가 충분한 지 사전에 확인하고, 타이어 홈에 있는 마모한계선에 도달하기 전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또한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가시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운행 전 전조등, 방향지시등 확인도 필수다.

2018년 자동차검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등화장치 부적합(128만건)이 가장 높게 나타난 만큼 운전자 개개인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승일 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장은 “빗길에는 평소보다 20~50% 감속운전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보행자의 경우 비오는 날은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더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어두운 옷보다 밝은 옷을 착용할 것을 권장하며, 횡단 중 사망자가 많기에 반드시 건너기 전 좌우를 꼭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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