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1년] 박일호 밀양시장
[민선 7기 1년] 박일호 밀양시장
  • 양철우
  • 승인 2019.07.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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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목상대’ 밀양시정의 순항 키워드는 ‘소통’

직렬파괴 인사는 인력 적재적소 배치 위한 것
관광휴양단지 공유재산 변경안 승인에 최선
역사 이해와 학습의 장으로 가요박물관 추진

지난 민선 6기부터 7기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박일호의 밀양시정을 짚어보면 ‘괄목상대’다. 밀양르네상스라는 큰 목표를 설정해 놓고 세밀하면서도 속도는 빠르게, 그리고 조직적으로 퍼즐을 하나하나 맞춰가고 있으니, 밀양의 어제와 오늘이 눈에 띄게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항만 있을 수 없다. 고비도 있고, 이를 잘 넘겨야 한다. 최근 들어 단장면 미촌리 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시의회에 제동이 걸렸고, 밀양가요발물관 건립도 논란에 휩싸였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해 “시의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고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소통으로서 매듭을 풀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소통은 박일호 시정의 핵심 키워드다.

-지난달 인사 내용을 살펴보면 6급 전보발령에서 직렬파괴를 시도했다. 어떤 의미인가.
▲밀양 발전에 중심을 둔 인사이다. 민선 6기부터 시작한 많은 시정 주요사업을 마무리하고 밀양다움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한 시기이다. 직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좀 더 창의적으로 새로운 일을 만들어내기 위해 어느 직렬에 국한하지 않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다. 직원 모두가 주어진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함께 만드는 밀양의 새로운 미래 100년, 밀양의 미래를 연결하는 우리는 한 팀으로, 시민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이다.

-단장면 미촌리에 추진 중인 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지난달 시의회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심의보류됐다.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순항을 하다 제동이 걸린 셈이다. 원인이 무엇인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밀양시는 체류형 관광도시의 근간이 될 ‘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민선 6기부터 계획하고 준비하여 현재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열심히 추진중이다. 현재 시의회에서 심의중인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건은 관광단지에 편입되는 시유지의 매각과 매입을 승인하는 사항이다. 지난 6월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위해 시의회에 계획을 제출했으나, 시유지의 매각 및 매입 금액의 적정성 등과 관련해 시의회에서 좀 더 신중한 검토를 하기 위해 잠시 보류된 것이다.

-시의회에서 관광단지 공유재산 변경안에 대해 강경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몇 차례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해법이 있는가.
▲시유지 매각과 매입금액은 감정평가기관에서 평가된 금액으로 토지 소유자들의 이권 등의 개입이 불가한 사항이다. 또 감정평사들의 감정평가 결과를 ‘적정성 검토’ 기관에 의뢰해 검토를 마쳤으며, ‘적정하다’라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 지금까지 수차례 시의회 간담회를 통해 시의원들의 의문점 하나하나를 해소시켜 나가고 있으며, 7월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건이 승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논란이 많은 밀양가요박물관에 대해 입장을 밝혀 달라.
▲가요박물관 건립은 밀양시의 무형자산이자 2012년 12월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민족의 노래 ‘밀양 아리랑’을 비롯한 밀양 백중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등과 밀양지역 출신 대중 음악가들의 재조명, 역사이해를 통한 교육과 청소년의 학습의 장 마련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밀양 영남루를 찾아오는 시내권역의 관광객이 관아를 비롯한 독립운동가 생가지, 의열기념관, 항일운동테마거리 등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지역문화 공간이 필요한 시점이다. 위치 선정, 전시, 기획, 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설도입과 아이디어 발굴의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시 자문위원회 운영과 타당성 용역 등 시민들의 정서와 의견들을 수렴할 것이다. 또 지역문화의 공간 마련과 관광인프라 확충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의회와 긴밀한 이해 협조와 고견에 대해 협의해 지역문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민선 7기 공약 중 제2남천교(삼문동 코아루~밀양강E-편한세상) 진행 상황에 설명해 달라.
▲제2남천교 개설사업은 삼문동 공동주택 밀집지역과 내이동 홈플러스 주변 공동주택 밀집지역을 연결하는 교량을 개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3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시민의 편의성, 교통체계의 적정성 등을 고려한 제2남천교 개설 최적노선을 결정하기 위한 타당성조사 현재 실시중이다. 제2남천교 개설사업은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항으로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현재 국토교통부와 협의중에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는 경상남도 지역개발계획에 포함시켜 국비가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철우기자 myang@gnnews.co.kr

박일호 밀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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