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치 영입, 무승 사슬 끊어낼까
제리치 영입, 무승 사슬 끊어낼까
  • 박성민
  • 승인 2019.07.11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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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기자(취재부)
지난 3월 30일 대구전 이후 리그 승리가 없는 경남FC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경남은 지난 9일 울산과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며 제주에 이어 11위를 달리고 있다. 꼴지 인천과 힘겨운 강등권 경쟁에 내몰린 것이다. 리그 초반 조던 머치와 쿠니모토 등 주전 외국인 선수의 부상과 수비 불안이 이어지면서 패배를 거듭했다. 최근 경기에서는 주전 선수들이 일부 복귀하면서 중원에 힘을 불어넣고 있지만 경기 막판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를 맛본지 오래다. 특히 야심차게 영입했던 EPL 출신 조던 머치가 부상과 리그 부적응으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외국인 선수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경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강원의 전방 공격수 제리치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치는 지난 시즌 말컹에 이어 24점으로 득점 경쟁에서 2위를 차지한 검증된 K리그 공격수다. 제리치는 그동안 힘과 높이를 가진 공격수지만 강원의 패스 위주 경기와 적극적인 필드플레이를 요구하는 강원의 축구와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말컹의 부재와 주전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경남이 손을 내민 것이다. 제리치는 지난해 경남 돌풍을 책임진 말컹과 유사한 스타일의 공격수다. 경남은 골 결정력을 작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경남의 축구 색깔을 다시 되찾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제리치가 오게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술변화가 예상된다. 제리치는 현재 공격수들 보다 넓은 활동범위와 몸싸움으로 골대 근처 위치선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 김승준과 룩과 시너지 효과를 노리면서 지난해까지 보여줬던 끈끈하고 단단한 팀컬러도 회복도 기대된다. 김종부 감독도 이번 영입을 통한 리그 반등을 노리고 있다. FA컵 탈락으로 리그 순위를 끌어올려하는 경남이 16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어내고 경남만의 축구스타일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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