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관문공항’ 챙기는 대학총장협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챙기는 대학총장협의회
  • 박준언 기자
  • 승인 2019.07.11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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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제 대학 총장협 성명
“안전한 관문공항 지역민 염원”
대구·경북 “정치적 이용” 규탄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대학 총장협의회는 1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대학 총장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관해 국무총리실이 다시 최종검토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정부는 잘못된 정책 결정을 버리고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라는 지역민 염원을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어 “동남권 관문공항은 인천공항과 갈등이나 경쟁 관계가 아니라 재난 발생 등 유사시 서로 대체하는 공항으로서 상생 관계에 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당리당략 때문에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이라는 국민적 염원이 무너져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대학 총장협의회장인 정홍섭 동명대 총장과 부산대, 부산교대, 동의대, 부산외대, 영산대, 한국해양대, 부산가톨릭대 총장이 참석했다.

25개 대학으로 구성된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대학 총장협의회 소속 대학 중 21개 대학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찬성했고 1개 대학은 반대했다. 3개 대학은 응답하지 않았다.

반면 이날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정치적 이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특별위원회와 도의회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는 “정부는 지역민의 합의를 무시한 일방적인 김해신공항 재검토 결정을 철회하라”며 “국방, 항공정책과 직결되는 영남권 신공항을 책임있게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또 부산·울산·경남지역 정치권을 상대로 “지역갈등 조장을 즉각 중단하고 당초 합의에 따라 계획된 영남권 신공항 사업에 적극 협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인표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특위 위원장은 “지역민을 대표하는 양 의회가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며 “앞으로 긴밀히 연대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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